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봉준호, ‘살인의 추억’ 범인 박해일에 “비누 냄새 나는 변태” 표현…왜?

‘살인의 추억’이 화제다. 해당 영화 스틸 컷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가 검거된 가운데, 이 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 ‘살인의 추억’까지 덩달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일어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연극 '날 보러 와요'(김광린 작)가 원작이다.

‘살인의 추억’은 미제 사건을 다룬 까닭에 끝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송강호가 카메라를 정면에서 응시하며 열린 결말로 끝났다.

개봉 당시 쟁쟁한 배우 송강호, 김상경 못지 않게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가 한 명 더 있다.

그는 박해일로, ‘살인의 추억’에서 살인 용의자 박현규 역으로 관객들에게 그만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속에서 배우 박해일의 모습을 ‘비누 냄새 나는 변태’라고 표현한 적이 있는데, 이는 배우 박해일만의 유일무이한 모순적인 매력을 적절하게 표현한 말로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애칭으로 남아있다.

한편 역대 최악의 장기 미제 사건으로 꼽히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91년 4월 3일까지 약 4년 반에 걸쳐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여성 10명이 피해를 당한 사건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9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A씨의 DNA와 3건의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한국일보 페이스북 친구맺기] [한국일보 홈 바로가기]
네이버 채널에서 한국일보를 구독하세요!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