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장기 미제 사건인 개구리소년 사건의 재수사가 결정됐다. 이에 해당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경찰은 "개구리소년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진행할 것이다"라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최근 해당 사건처럼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특정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 1991년 발생해 일명 개구리소년 사건으로 불리는 해당 사건은 실종된 아이들이 11년 만에 유골로 발견된 '대구 성서초등학생 살인 암매장 사건'을 말한다. 당시 아이들을 살해하는 데 사용된 흉기는 일반인들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도구인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일부 대중은 용의자의 직업을 조선소 노동자 또는 자동차 공장 기술직 등으로 추측하고 있다.

해당 사건 피해자인 초등학생 5명은 당시 도롱뇽 알 채집을 목적으로 인근에 위치한 와룡산을 방문했다. 이후 새벽이 지나도 아이들이 귀가하지 않자 부모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노태우 전 대통령 특별 지시로 군·경 합동 수색이 펼쳐졌다. 하지만 아이들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발생 11년 만인 2002년 도토리를 줍던 이가 산 중턱에서 5명의 유골 발견했다.

한편 피해자 영결식은 지난 2004년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으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이들의 두개골을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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