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향한 문 대통령 "한·일 관계 때문에 한·미 관계 흔들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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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22.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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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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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0만호 특허증 및 100만호 디자인등록증을 전달하기 위해 참석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2일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관계 때문에 한·미 관계가 흔들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하면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등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고 환송 참석자들이 밝혔다.

이같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해리스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다. 잘 해결됐으면 한다”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태풍 타파,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 화재 사건을 언급하며 정부에 피해 예방 및 복구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 방미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그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지금도 평화시장 화재로 연기가 가시지 않던데, 작은 점포들이 밀집돼 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들이 예상된다”며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중을 위해 공항을 찾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당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은 이번이 9번째로, 지난 6월 서울 정상회담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은 26일까지 3박 5일간 진행된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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