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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가정의 문제로 제가 하는 사회생활도 접어야하고, 결혼도 못 하겠고...이를 어쩌면 좋겠습니까?절박합니다.
haha**** 조회수 210 작성일2011.10.08

저는...부모님 두 분다 초등교육도 못 받으신분이시고.

어머니는 거의 알지도 못 하는 섬에서 태어나셨고

아버지는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태어나셨는데...

두 분이서 결혼하셔서

이혼까지 하시고는...

어머니가 저희를 키우시긴하셨는데

밥도 거의 못 먹이고 키웠어요.

매일...밥에 김치...

이혼의..이유가 저희 삼남매 때문이래요.

 

전...오빠 둘의 막내 딸인데요.

저희 아버지는 사기꾼에...남들..등쳐먹고...

빚더미는..저희한테...다 떠넘기는 사람이에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저희...외가댁..돈부터..시작해서..일가친적..가까운 사람들...

돈빌려와라해서....엄마한테...돈안가지고오면...막...때리고...

그러고서는...외가에서도..외면했어요

빚을...지고 갚지도 않고..그러니

어떡하겠어요???

누가 좋아하겠어요????

 

그러던..제가 중학교 되서...특기가 운동이여서 선수로 뽑혀서 갔는데..

엄마가...자식키우는게..가여워서....

돈을 주고 데리고 갔는데...

그걸..받으면 안돼는데...

그걸..받았답니다..것도..300만원이나???

한 20년전 일이니까 작은 돈은..아니지요.

 

운동도..잘하는것도 아니고..특출난것도 아닌데...나중에...

프로가면서 받은 몸 값은..집 짓느냐고 다 써버리고...

근데..더 웃긴건...

아버지가...온갖 빚을지고...저희..어릴때 저희 버리고 도망갔는데

프로간다고 계약금 받으니까

빚쟁이들이..달려들었어요.

근데...빚쟁이가...저희 아버지보다 더 착해요.

빚쟁이가...저를 보시고는 저렇게 착한 딸이어딨냐고???

너무 착하다고...돈을..안받으셨어요.

어머니는...제가..프로가 있는 동안....

그 월급가지고....그냥...생활비로 쓰셨어요.

큰 돈은..아니지만.....

그냥..생활비로 막구 나가는게..너무 싫어서...

제가 한 소리..했지요.

저축을 하던지..보험을..조그만한 거라도..들던지..하라고.

그랬더니....

통장을..집어 던지면서...

이까짓돈 몇 푼이나...된다고?????

돈돈돈...거리냐면서.....통장을...방바닥에..짚어던지는데...

기도 안차서.....할말을..잃었습니다.

김연아, 박찬호, 박세리를..보면서

저희..엄마는...이런말을..하죠

쟤네..부모들은..좋겠다.

평생..먹고 살 걱정없이...돈을..벌어줘서..

부모들이..정말...편할거야...얼마나..좋겠어

이런..말만..늘어 놓습니다.

 

자...보십시요.

계약금 받은거...전..보여주지도 않고...

집짓는다고..다 써버리고.

월급 보너스 걍...생각없이...

막...써버리고....

전..참다 못 해...

그냥...프로에서 나와 버렸습니다.

 

저도 제 인생을..살아야 해서...

미래를...걱정을해야 되서...

안하던...공부해서....대학에..떡 허니 ....붙었더니...

정말....신촌에있는..대학아시죠???

이름대면...다 아는..대학에...

붙었더니....

집에서는..돈들어간다고...

내...쫓아요.

돈벌어서...엄마..편안히..모실줄..알았더니...

대학은가서....뭘하려고해???

배우면...부모나..무시하고....자기가..잘나서...잘 된줄만..안다고...

 

대학내내...지하...창문에도...다..막혀있는..

지하방에서...월세 30만원짜리..방에서...사는데...

서울이라고 딸래집에 왔는데...

왜 대우를..해주지 않냐는거지???

제가..무슨..돈이 있겠어요?

자기...비싼옷도 사주고 맛있는 고기도 먹여주고...

내가..자식...이렇게 ...키웠으니...대우를..해달라 이거지요

어이....상실.....

이렇게...철딱서니가..없다 못 해....

천지...분간을..못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그리고..전 왼쪽 발과..다리에..심한..화상을 입었는데..

것도..엄마의..잘 못이죠

어릴적에...그랬으니까요.

화상이너무 심해서...

큰 맘먹고...수술하게 되었는데

저희..엄마는...

삼일정도....병간호하다가...

자기한테..돈대라고 할까봐서...

집에다녀온다고 하고서는...

도망가버렸어요

엄마 아빠..다들..도망갔어요.

제가..병원서..얼마나...비참했겠어요?

 

하긴....약먹고 자살시도를..했었는데

그때도....얼굴..한 번도....보이지도 않고

전화도 없었어요.

그런..엄마도..있습니다.

거기다가....

얼마나..어이 없는지...자긴...제가.자살시도를..했는지도 모른데요.

 

저희..엄마는....저를..통해서...

팔자나..고쳐보려고 합니다.

전....오천원짜리..만원짜리..옷 사입어도...

엄마는..백만원짜리..옷입어야하고..

몇십만원짜리....입어야 하는..사람이에요.

그러면서...하는..소리가..넌...젊고 어리니까

아무거나..입어도..괜찮자나???

전..지금...30대..중반인데..

눈밑에..기미가....애 둘...낳은..여자 만큼..많습니다.

 

대학원졸업 후..취직을..했는데...

돈 내놓으래요

달달이...돈 붙이래요.

어이..상실이지않아요?

 

없는돈...아껴서...화장품사주고..옷사주고...

전...얼굴에..화장한번..제대로 못 하고...

돈도..없고...츄리닝만...입고다니고..그랬는데도...

저희..엄마는..꼭 100만원짜리..옷 입어야 된데요.

 

온갖사치에...허영만...들어가지고

제가..연대나왔지..엄마가..연대 나왔습니까?

자기가..뭐라고....부자집 연대엄마들...따라가려고...

저런다니까요.

전..지금도..이글을..쓰면서.....가슴이..답답합니다.

가족이라...냉정한..판단이..안선다구요.

감정이입이..되니까.

 

저같은..사람도..삽니다.

저도..가족때문에..너무 힘듭니다.

최근에는....

추석에...추석..쉬러...내려갔는데...

끝내..제 속을..뒤짚어서....

그냥...추석을...새기도..전에...올라와 버렸습니다.

 

그리고 올해 엄마가...허리...압축골절됐는데

제가...4개월간..병간호 했습니다.

병원에서...3주 퇴원해서..집에서...

그런데도..고맙다는..말 한마디..않습니다.

이런...엄마도 있습니다.

 

전...이제는...떠나야 되겠다는..결심이..듭니다.

독한..맘은..두 번다시는...안보고 싶습니다.

죽었다고해도...안찾아 보고 싶습니다.

 

 

저를 보고 나쁜년이라고 하겠지만...

더이상..어떻게 하겠습니까???

제가..너무 괴롭고..너무 힘든데...

제가..살아야 하지..않을까요?????

 

이런.....부모밑에서..오빠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둘 다 아빠피를 속 빼닮아서...오빠들도 문제가 많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 답이..나오지 않습니다.

집안에서도

착하고 순진하면

다들...무시하고..가족이 가족이라...

감싸주고...잘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닙니다.

받아들이고 싶지 않지만...

냉정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제 인생도 망쳐 버릴 것 같아....

저도 주위에 누군가가

옆에서 조언도 해주고

힘들때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고...

저를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해 줄 사람이 필요한데요.

 

그렇지를 못 합니다.

요즘은 계속 예전일들이 머리에서 빠져나가지 못 하고

계속 회상이 되요.

가슴이..답답하고..한 숨만.....턱턱..막히면서..나와요.

너무 없이...태어나서...

열심히..살았으나.

제가....제것을..잘 챙겼어야 했는지

그렇지를 못 해...

 

제 마음 가짐을..어떻게..해야 할지???

살아가야할..노선을..어디를..잡아..가야 할지???

좋지 않은...지난 일들을..어떻게 해야 잊을 수 있는지????

가정의..문제는...도저히...저 혼자..노력한다고

되는 것이..아니기 때문에....

포기를..하는 것이..최선의..방법인지???

포기라는..단어가...좋은 방법은..아니나...

제가..살려고 하는것이니???

아무쪼록....

정신과..선생님의..좋은..

가르침과...냉철하고....

이성적인..........판단을.......

주셨으면 합니다.

 

전 정말 절박합니다.

인생을 몇 번씩 바꿔야 하는 너무도 힘든 나날을 보냈는데...

운동 그만두고 공부해서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 였는데

그 꿈도...이젠 접어야 하니...????

어떡합니까???

그렇게 힘들게 들어가서는

이렇게 돌아 서야 된다니...

매일..눈 감으면...

전...절벽에 서있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이렇게 산다는 건 자살해서...맘 편히 살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전..매일....눈 감으면 절벽에 제가 서 있습니다.

뛰어내리고 싶습니다.

아무리..살아도....살아도 살아도....

제 굴레를...벗어 날 수가...없네요.

가면 갈 수록...엄마는....이상하고.

본인이...스스로가 잘 못 됐다는 생각을 못 해요.

이젠 동네 사람들 한테..

자기는....혼자서 힘들게..농사짓고 사는데...

죽도록 고생만 하고 농사를짓고..사는데...

자식들은...서울나가서...호강하면서 산다고

내 딸은 농사같은거 지어본적도 한 번도 없다

농사지어서...저 뒷바라지 하는 줄 알게..

그렇게 동네...사람들을..만들어 놨어요.

 

전..너무 억울하고....

제가 가진 모든걸..주고...

제..가죽까지도 벗어서..줬는데도..

이런 대우를..받는다는건...

너무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여집니다.

엄마가..아니라..계모가..싶기도 합니다.

엄마 말은..자기도...엄마한테...

다..그렇게 하면서 살았다고 하는데...

제가..봤을 때는..그렇지 않았거든요.

이혼만...하고서는...자식..셋 데리고 친정가서...

외할머니..한테..빌붙어서..살면서

외할머니가....

저희..거두고...키우셨거든요.

 

저는....절박합니다.

이 글을...읽으시면...

제발...한 사람의..소중한....목숨하나..건지다...생각하시고...

좋은...상담해주십시요.

 

너무 절박합니다.

자살하고 싶은..생각이...하루에도....몇 번씩 드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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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이버 지식 파트너 마음상담입니다.

 

가족들간의 관계에서 힘드신 점이 많으시네요. 그동안 노력은 한다고 했지만,

어머니의 무리한 기대와 힘든 가정형편으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가족 관계로 부터  오랜시간 갈등과 분노, 슬픔등이 쌓여왔고 그것이 나의 마음에

상처가 덧 입혀지다 보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내면이 약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희망이 없어지지요. 왜냐하면 지지와 사랑을 받아야 할 가족에게서 비난과

잘못된 형태의 애증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족구성원의 경제적 능력이 없으시다면, 국가에서 보조를 받을 수 있는 게 없는지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조심스럽지만 님 또한 부모님으로 부터

분리될 수 있는 환경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그것이 되지 않을 때에는

부모님은 나에게 안좋은 소리만 하지만,

나는 내 인생을 행복하게 선택하고, 내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힘이 있다 라고

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가까운 친구와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늘 나누시고, 님의 답답한 마음을 공유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가족상담센터라든지 심리상담소에서 조언을 구하셔서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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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답변

정말 괴롭고 힘드신거 한마디 한마디에 베어나오는것을 느낄수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났기때문에 잘 알수있을것같습니다.

 

그건 아시죠? 모든게 님잘못이 아니라는것..

 

누굴 원망하실필요도 더 이상없으세요

 

그러니까 너무 과거 옛일로 힘들어하지마세요

 

한순간입니다 어차피 지나갈일들입니다

 

앞으로 20년후 더후에 그랬었지.. 하고 넘길 일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님이 전부 책임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을 먼저 챙기셔야합니다  먼저 행복해지십시오 전부 내려놓아도 됩니다

 

더 나빠질건 없으시죠? 잃을 것도 없다고 봅니다만,

 

행복하게 살아주세요 제가 안타까워집니다

 

무엇보다 소중한건 자기 자신인데 말입니다

 

 왜 잊고 사는지..,

 

가족이 뭔줄 아십니까? 자기자신보다 먼저 생각해주고 뭐든 해주고 싶은게 가족입니다

 

그런데 님의 가족분들은 그렇지 않으시네요

 

더이상 책임지실 필요없습니다 하고싶은걸 하세요

 

원하는대로 잊고 원하는대로 말입니다

 

원하는대로 한들, 그 누구도 님을 욕할, 손가락질할 자격없으니까요

 

자유로워 지십시오

 

제가 볼땐 님께선 ' 나만 잘먹고잘살자 ' 이런 마인드가 필요하신것같네요

 

이기적이지 못하시는거죠

 

그래도 가족이 마음속에 남는다면 먼저 행복해지고 난뒤 그뒤에도 늦지않습니다

 

 

 

부디 지금보다 나아지시길.. 더 이야기 나누고싶으시면 쪽지주세요 ^^

 

 

 

 

 

 

 

 

 

 

 

 

20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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