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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죽음 1년 후가 그려졌다.

9월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07-108회 (마지막회/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에서는 박선자(김해숙 분)의 죽음 1년 후 세 딸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선자는 죽음을 맞았고, 세 딸 강미선(유선 분) 강미리(김소연 분) 강미혜(김하경 분)에 사위들 정진수(이원재 분) 한태주(홍종현 분) 김우진(기태영 분)이 모두 모였다. 강미선은 동생들에게 모친 박선자를 찾아온 손님들을 진심으로 대하라고 당부했고, 이들은 박선자를 그리워하며 함께 눈물 흘렸다.

전인숙(최명길 분)은 박선자 장례식에 가던 길에 한종수 회장(동방우 분)에게 들렀고, 한회장은 아내 나혜미(강성연 분)의 불륜과 전인숙 강미리 모녀관계 폭로까지 모든 악행을 알고 분노해 나혜미 나도진(최재원 분) 남매를 한꺼번에 내쫓았다. 나혜미는 한종수의 멱살까지 잡으며 발악하다가 끌려 나갔다.

한회장은 전인숙에게 미국으로 가라고 했던 것을 취소했고, 다시 집안일을 맡기려 했다. 이에 전인숙은 “내가 왜 그 말을 들어야 하냐. 내 남편은 죽었고, 이제 한성그룹도 나왔다. 내가 키운 아들의 어미이자 내 딸의 어미로 나온 자리다. 이제 내게 예의를 갖춰라”며 “아이들을 위해 그렇게 하겠다”고 수락했다.

강미선 강미리 강미혜 세 딸들은 박선자의 마지막 꽃단장을 해주며 눈물 흘렸고, 박선자의 수목장을 치렀다. 이어 세자매는 박선자의 유품을 나누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상황에서 1년의 시간이 흘렀다.



1년 후 강미리는 한성어패럴 대표로 일하고 있었고, 모친 전인숙이 손자를 돌봤다. 한태주는 회장 취임식을 했다. 방재범(남태부 분)은 톱스타와 열애하며 결혼을 앞뒀고, 강미혜는 설렁탕집 여자들 2편을 출간했다. 강미선은 사직서를 휴직계로 바꿔준 선배의 배려 덕분에 홍보실로 복직했다.

전인숙은 한태주에 이어 한태호(이로운 분)도 키웠고, 나혜미는 초라한 모습으로 겨우 아들 한태호를 만났다. 강미선 강미리 강미혜는 박선자의 나무를 다시 찾았고 “엄마와 함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강미선은 남편 정진수가 취미생활 중 다치며 딸 정다빈(주예림 분)의 하교를 맡느라 서둘러 달려갔다.

그런 세 딸을 지켜보며 박선자는 “그래, 그렇게 씩씩하게들 살아라.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그렇게 씩씩하게 살아야 해”라고 웃으며 눈물 흘렸다. 이후 박선자가 살아생전 설렁탕집 장사를 마치고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사진=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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