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아내(사진=ⓒSBS)

최근 '미운우리새끼'에 개그맨 이동우가 출연하며 실명 이후 아내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동우는 "처음으로 병을 진단받고 5년 동안 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했다"며 "가장 불행한 것이 무엇인지 아냐? 예고된 불행이다. 마치 사형수가 된 기분이었다"고 실명 이후 근황을 전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에 이동우 아내는 "결혼 100일도 안 돼서 진단을 받은 거다. 주변에서 '괜찮겠어? 이혼 생각하는 거 아니야?'라는 질문을 많이 했다"라며 "그걸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니었다. 가만히 앉아 있는 남편을 볼 때, 너무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힘들지는 않다. 내가 만약 오빠 같은 입장이 됐다면 오빠는 나보다 더 열심히 일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하며 남편과의 굳건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이동우는 올해 나이 50세로 2003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동우는 결혼 후 3개월만에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았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주변의 시야가 좁아지면서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4000명 중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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