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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용두사미냐 시즌2냐[Oh!쎈 초점]



[OSEN=선미경 기자] 종영까지 한 회만을 앞두고 있는 ‘아스달 연대기’, 그 많은 이야기를 다 담아낼 수 있을까.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가 오늘(22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결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트3까지 수많은 이야기를 펼쳐놓은 만큼, 남은 한 회로 그동안 쏟아낸 이야기들을 다 수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스달 연대기’는 지난 6월 첫 방송된 이후 총 세 개의 파트로 구성, 18회로 마무리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17회까지 그려낸 이야기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남은 한 회로 제대로된 마무리가 될지 의문을 품는 반응이 많다. 17회까지도 마무리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수없이 많기 때문에 남은 한 회로는 부족하지 않냐는 것. ‘아스달 연대기’ 팬들이 용두사미를 걱정하는, 또 시즌2를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 17회에서는 은섬(송중기 분)이 폭포의 심판에서 살아남으면서 아고족의 영웅으로 인정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살아서 잎생(김성철 분)을 구하러 아고족에 돌아간 은섬은 이나이신기의 재림으로 인정받았고, 은섬을 중심으로 아고족이 뭉치기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은섬이 아스달에 돌아가 와한족과 탄야(김지원 분)를 구하고 타곤(장동건 분)에게 복수의 칼을 겨누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곤은 완벽한 왕으로 군림하려고 했다. 연맹인들에게 공포를 심어줬고, 사야(송중기 분)의 도움으로 몸을 회복했다. 또 사야의 말에 따라서 해족의 청동의 비밀까지 손에 넣으려 해미홀(조성하 분)을 고문하게 했다. 이미 이전의 타곤과는 다른 사람이었고, 뒤 늦게 타곤의 변화를 느낀 태알하(김옥빈 분)는 그에 맞섰다. 해미홀에게 청동의 비밀을 건네받았고, 태알하가 자신과 다른 뜻을 갖자 분노한 타곤에게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말하며 대립을 예고했다.



그리고 ‘아스달 연대기’는 남은 한 회에 지금까지 펼친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야하는 상황. 은섬이 아고족의 영웅으로 등극해 돌담불 노예들을 해방시키며 권력을 갖기 시작했고, 타곤과 태알하의 대립으로 이들 권력 체계에 서서히 틈이 벌어지게 됐다. 이후 은섬이 탄야와 재회하고 타곤에게 복수하는 과정, 그리고 예언의 방울과 거울, 칼이 만나는 내용까지 마지막 회에 담겨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스달 연대기’는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한 만큼 이들에 대한 이야기 역시 풀어내야 할 것이 많다. 쌍둥이인 사야와 은섬의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고, 뇌안탈 눈별(안혜원 분)의 에피소드를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많은 인물들이 등장했고, 아직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도 많은 만큼 이들의 에피소드까지 남은 항 회에 꼼꼼하게 담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은섬이 탄야와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힘을 키우는 과정이 다소 느슨해 느껴질 정도로 길게 그려진 반면, 타곤과의 마지막 대결은 결국 한 회에 담겨질 예정이라 허무한 결말이 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반응이다. 타곤과 태알하의 풀지 못한 이야기와 아스달 연맹인들의 마음을 디딤돌 삼아 권력을 키우려는 탄야의 사연, 은섬과 사야의 이야기까지 아직 꼼꼼하게 풀어내야 할 전개들도 넘친다.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시도로 시작됐던 ’아스달 연대기’의 용두사미가 걱정되는 상황이 된 것. 결국 지금까지 펼쳐놓은 ‘아스달 연대기’의 방대한 이야기들을 더욱 촘촘하게 수습하기 위해서는 시즌2가 꼭 필요해 보인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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