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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승 재도전' 류현진, SK 출신 켈리와 'KBO 매치' 성사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시즌 13승에 재도전하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류현진은 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2경기 연속 난조를 보이며 패전의 아픔을 맛본 가운데 애리조나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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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애리조나는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켈리가 선발로 나선다. 켈리는 지난 2015 시즌부터 2018 시즌까지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SK의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켈리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종료 후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보장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9승 13패 평균자책점 4.86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과 켈리는 앞서 지난 12일 맞대결이 예상됐지만 애리조나의 선발 로테이션 변경으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와 함께 시즌 12승을 따낸 바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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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켈리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시기가 달라 선발로 맞붙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뛸 당시 켈리가 한국 땅을 밟기 전이었다. KBO리그 에이스 출신들의 격돌인 만큼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흥미로운 매치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에게 애리조나는 좋은 기억이 많은 팀이다. 애리조나전 통산 16경기 6승3패 평균자책점 3.04, 올 시즌에는 3경기 3승무패 평균자책점 0.45로 '애리조나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켈리의 경우 다저스 상대 1경기 6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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