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미, 사망 일주일 전 SNS 게재 의미심장 가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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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3 00:00  |  수정 2019-09-23
20190923
사진:다운타운이엔엠제공

Mnet ‘보이스 코리아’ 출신 가수 우혜미(3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틀 전부터 지인들과 연락이 되지 않은 우혜미는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지인과 경찰에 발견됐다. 발견 당시 숨진 채였으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속사는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관계자는 “우혜미가 세상을 떠나 경황이 없는 상황”이라며 “어제 새 싱글 뮤직비디오 관계자 미팅에 나오지 않았는데 연락을 해도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우혜미는 사망하기 약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미국 가수 CUCO의 ‘Hydrocodone’의 가사를 게재했다.


가사는 ‘난 내 방에 앉아 있어. 나는 완전히 혼자야. 매일 너를 그리워하고 있어. 하지만 이제 바라는 건 없어. 부서지고 부식되어 바닥에 떨어지면서 천천히 무너지고 있어. 이젠 안녕을 말해야 할 때야’라는 의미 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혜미는 또 사망하기 4일 전 SNS에도 근황을 남긴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우혜미는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서 톱4까지 진출했다. 당시 개성있는 창법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우혜미는  2015년 싱글 '못난이 인형'을 내며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우혜미는 올해 7월에도 싱글 '꽃도 썩는다'와 미니앨범 's.s.t'를 발매하며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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