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6기' 류현진, 콜로라도 상대 시즌 13승...MLB 데뷔 첫 홈런까지

'5전6기' 류현진, 콜로라도 상대 시즌 13승...MLB 데뷔 첫 홈런까지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9.23 12:44
  • 수정 2019.09.23 12:4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5전6기 끝에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는 경사도 누렸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8월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지난 15일 뉴욕 메츠(7이닝 무실점)전 호투 이후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승리를 따낸 건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즈백스전 이후 42일 만이다.

1회 류현진은 첫 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개럿 햄슨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했다. 다음 타자 놀란 아레나도를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2회 공 7개, 3회에는 공 9개로 6명의 타자를 손쉽게 요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놀란 아레나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안 데스먼드에게 병살타를 뺏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5회에도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병살로 위기를 벗어났다.

6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낸 류현진은 7회 2사 1루에서 조쉬 푸엔테스에 투런포를 허용하며 다시 점수를 줬다. 7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5회 류현진의 솔로 홈런과 코디 벨린저의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7회와 8회 한 점씩 보태며 콜로라도에 7-4 승리를 거뒀다.

특히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7시즌 만에 첫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승의 물꼬를 텄다. 류현진은 박찬호, 백차승에 이어 한국인 빅리거 투수로는 세 번째로 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최근 부진을 뒤로하고 호투하며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