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캠핑클럽' PD "핑클과 시즌2 욕심 난다, '내년 ALL 30대' 소녀시대도.."
[사진] '캠핑클럽' 포스터
[OSEN=이소담 기자] 그룹 핑클이 14년만에 뭉쳤다. 네 명의 요정은 그 옛날처럼 새하얀 옷을 입고 ‘블루레인’을 불렀고, 다시 모인 핑키(핑클 팬클럽)들은 그 옛날처럼 입모아 응원법을 외쳤다. 이처럼 JTBC ‘캠핑클럽’은 핑클의 재결합을 다룬 프로그램이지만, 오래된 친구를 다시 만난 혹은 다시 만나고 싶지만 그리워하는 우리 모두의 보편적 정서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마건영 PD와 정승일 PD는 23일 OSEN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마지막 회를 선보인 후의 진한 여운을 털어냈다.
마건영 PD, 정승일 PD는 댓글 또는 음원차트로 화답한 시청자 반응에 대해 “핑클 네 분한테 감사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 방송국에서 일하는 피디에게 쉽게 올 기회는 아니지 않나. 저한테도 영광스러운 기회였다는 말씀을 못 드렸던 것 같다. 프로그램에 이입을 해주신 분들과 여러가지를 느꼈다는 피드백, SNS 반응을 보면 뿌듯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JTBC 제공
지난 22일 방송된 ‘캠핑클럽’에서는 핑클 네 사람이 14년만에 무대에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1세대 아이돌 그룹의 재결합 열풍이 계속해서 불고 있었지만, 핑클의 ‘캠핑클럽’은 그전의 사례들과는 확실히 결이 달랐다. ‘캠핑클럽’만이 줄 수 있었던 특별했던 감동과 공감은 어디서 비롯됐던 걸까.
마 PD, 정 PD는 “재결합에 대한 포커스는 사실 대중이 원하는 것과 현실과 차이가 있다. 대중이 원하는 건 핑클 네 분이 14년만에 모여서 공연을 하는 걸 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것이 콘서트가 되었든 소규모 공연이 되었든 버스킹이 되었든 옵션은 많았는데 네 사람이 ‘블루레인'을 부르면서 옛날 모습처럼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피드백이 많았다. ‘캠핑클럽’ 자체가 기획할 때 공연만을 위해서 기획을 했다면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실 처음 기획을 할 때는 공연을 염두에 둔 기획이라기 보다는 공연이라는 막연한 목표점을 향해 나가는 과정 전에 서로 다른 길에서 살고 있던 네 멤버가 맞춰가는 걸 보여줄 수 있느냐가 포커스였다. 그런 면에서 다른 1세대 분들 재결합과는 다른 톤으로 바라봐주신게 본인을 이입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사진] 에프이 스토어 제공
이어 두 PD는 “공감대가 많이 형성된 것 같다”며 “어린 시절 친구들 만나면 각자 하는 일 다르고 조금 떨어져 있지만 복합적인 감정이 들지 않나. 이런 점이 시청자들에게도 보여지고, 보여짐을 통해 '나도 저런데’라는 감정선이 생기니까 네 분에게 더 이입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점이 바로 세대를 떠나서 ‘캠핑클럽’이 폭넓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캠핑은 끝이 났지만 진한 여운은 쉽게 지울 수 없는 까닭이기도 하다. 혹은 ‘캠핑클럽’ 시즌2를 기다리게 되는 이유이기도.
마 PD, 정 PD는 “일단은 아무것도 생각한 것은 없고 다음주 방송되는 감독판만 생각하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여러가지 옵션을 많이 뻗쳐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생각은 해보지 않았지만 핑클 분들과 뭔가를 또 해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욕심이 든다”며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소녀시대 분들이 내년에 모두 30대가 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인터뷰, SNS 등을 통해 ‘캠핑클럽’ 애청자임을 밝혀온 바 있다. 이에 대해 두 PD는 “너무 감사하게도 열심히 봐주시더라”고 화답했다. / besodam@osen.co.kr
[OSEN=이소담 기자] 그룹 핑클이 14년만에 뭉쳤다. 네 명의 요정은 그 옛날처럼 새하얀 옷을 입고 ‘블루레인’을 불렀고, 다시 모인 핑키(핑클 팬클럽)들은 그 옛날처럼 입모아 응원법을 외쳤다. 이처럼 JTBC ‘캠핑클럽’은 핑클의 재결합을 다룬 프로그램이지만, 오래된 친구를 다시 만난 혹은 다시 만나고 싶지만 그리워하는 우리 모두의 보편적 정서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마건영 PD와 정승일 PD는 23일 OSEN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마지막 회를 선보인 후의 진한 여운을 털어냈다.
마건영 PD, 정승일 PD는 댓글 또는 음원차트로 화답한 시청자 반응에 대해 “핑클 네 분한테 감사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 방송국에서 일하는 피디에게 쉽게 올 기회는 아니지 않나. 저한테도 영광스러운 기회였다는 말씀을 못 드렸던 것 같다. 프로그램에 이입을 해주신 분들과 여러가지를 느꼈다는 피드백, SNS 반응을 보면 뿌듯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JTBC 제공
지난 22일 방송된 ‘캠핑클럽’에서는 핑클 네 사람이 14년만에 무대에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1세대 아이돌 그룹의 재결합 열풍이 계속해서 불고 있었지만, 핑클의 ‘캠핑클럽’은 그전의 사례들과는 확실히 결이 달랐다. ‘캠핑클럽’만이 줄 수 있었던 특별했던 감동과 공감은 어디서 비롯됐던 걸까.
마 PD, 정 PD는 “재결합에 대한 포커스는 사실 대중이 원하는 것과 현실과 차이가 있다. 대중이 원하는 건 핑클 네 분이 14년만에 모여서 공연을 하는 걸 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것이 콘서트가 되었든 소규모 공연이 되었든 버스킹이 되었든 옵션은 많았는데 네 사람이 ‘블루레인'을 부르면서 옛날 모습처럼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피드백이 많았다. ‘캠핑클럽’ 자체가 기획할 때 공연만을 위해서 기획을 했다면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실 처음 기획을 할 때는 공연을 염두에 둔 기획이라기 보다는 공연이라는 막연한 목표점을 향해 나가는 과정 전에 서로 다른 길에서 살고 있던 네 멤버가 맞춰가는 걸 보여줄 수 있느냐가 포커스였다. 그런 면에서 다른 1세대 분들 재결합과는 다른 톤으로 바라봐주신게 본인을 이입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사진] 에프이 스토어 제공
이어 두 PD는 “공감대가 많이 형성된 것 같다”며 “어린 시절 친구들 만나면 각자 하는 일 다르고 조금 떨어져 있지만 복합적인 감정이 들지 않나. 이런 점이 시청자들에게도 보여지고, 보여짐을 통해 '나도 저런데’라는 감정선이 생기니까 네 분에게 더 이입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점이 바로 세대를 떠나서 ‘캠핑클럽’이 폭넓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캠핑은 끝이 났지만 진한 여운은 쉽게 지울 수 없는 까닭이기도 하다. 혹은 ‘캠핑클럽’ 시즌2를 기다리게 되는 이유이기도.
마 PD, 정 PD는 “일단은 아무것도 생각한 것은 없고 다음주 방송되는 감독판만 생각하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여러가지 옵션을 많이 뻗쳐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생각은 해보지 않았지만 핑클 분들과 뭔가를 또 해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욕심이 든다”며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소녀시대 분들이 내년에 모두 30대가 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인터뷰, SNS 등을 통해 ‘캠핑클럽’ 애청자임을 밝혀온 바 있다. 이에 대해 두 PD는 “너무 감사하게도 열심히 봐주시더라”고 화답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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