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1호 홈런...추신수, 개인 최다 23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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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23.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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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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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김상익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류현진 선수가 마침내 시즌 13승 달성에 성공했네요 그것도 천적팀 콜로라도를 상대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군요.

[기자]
류현진 선수 콜로라도와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3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 팀의 7대 4,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5전 6기 만에 시즌 13승째를 기록하면서 시즌 성적이 13승 5패가 됐습니다.

안타 여섯 개를 내줬는데 점수는 홈런 2개로 내줬습니다.

1회 솔로, 7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게 아쉬웠지만 볼넷 없이 삼진도 8개를 곁들였습니다.

메이저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평균자책점은 종전 2.35에서 2.41로 조금 상승했습니다.

2.51인 2위 디그롬과는 0.1차입니다.

류현진은 6대 3으로 앞선 8회 구원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고요.

다저스는 7대 4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에게 한 달 열흘 만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오늘 승리가 다저스의 시즌 100승째라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앵커]
마운드에서의 활약과 승리도 승리지만 오늘 팬들을 놀라게 한 건 따로 있죠? 류현진 선수, 데뷔 이후 첫 홈런을 쳐냈다고요?

[기자]
네,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0대 1로 뒤진 5회 말이었는데요.

선두 타자로 나와서 콜로라도 센자텔라의 151㎞짜리 강속구를 정확히 받아쳤습니다.

2013년 미국 진출 이후 7시즌 만에 터진 첫 홈런입니다.

한국인 타자의 홈런,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요 코리안리거 중에 홈런을 친 투수는 박찬호, 백차승 선수가 있었고, 류현진이 세 번째입니다.

류현진 홈런에 동료와 팬들 중계진까지 놀랐는데요.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 친 이 홈런공도 찾아서 류현진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앵커]
동료들도 류현진 홈런에 자극을 받아서 득점의 포문을 열더라고요?

[기자]
이어진 노아웃 만루에서 벨린저가 역전 만루 홈런을 쳐내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7대 4 다저스가 승리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류현진 선수가 홈런을 친 배트가 동료 이 벨린저 선수가 빌려준 방망이라고 하더라고요.

[앵커]
류현진 선수가 원래 고등학교 때 4번 타자를 칠 정도로 원래 타격에 소질이 있었죠?

[기자]
'동산고 4번 타자'로 불렸죠 류현진의 고3 때 타율은 3할이 넘었습니다.

메이저 데뷔 첫해에는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친 적도 있었습니다.

다만 투구에 전념하면서 스윙 기억이 퇴화했을 텐데 오늘 모처럼 잠자고 있던 홈런타자의 본능이 깨어난 것 같습니다.

오늘 마운드에서 1회와 7회에 내준 홈런이 옥의 티였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 공수에서 원맨쇼를 보여줬습니다.

류현진 선수, 일요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마지막으로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14승 타이기록도 달성하고, 기분 좋게 포스트시즌을 시작했으면 합니다.

[앵커]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도 오늘 의미 있는 개인 기록을 작성했군요? 시즌 23호 홈런이 나왔죠?

[기자]
추신수 선수, 오클랜드와 원정경기 1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22호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시즌 23호 홈런입니다.

지금까지는 2010과 2015에 이어 2017년에 기록한 22개의 홈런이 시즌 최다였는데 23개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어느새 빅리그 15년 차인데 1,500경기, 1,500안타, 통산 200홈런에 이어 꾸준한 성적이 정말 대단합니다.

오늘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에 도루도 한 개 기록했고요.

텍사스는 8대 3으로 승리하면서 7연패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끝난 PGA 투어에서는 임성재 선수가 아쉽게 우승을 놓쳤네요 대역전승이 연장전에서 무산됐죠?

[기자]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였는데요.

임성재 선수, 버디 8개와 보기 두 개로 6타를 줄이면서 합계 18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

챔피언 조에 있던 콜롬비아 무뇨스 선수와 동타가 되면서 연장 승부가 펼쳐졌는데요.

임성재 선수, 연장 첫 홀에서 2m 파 퍼팅을 놓치면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습니다.

아무래도 중압감 때문에 퍼팅이 당겨졌고, 첫 우승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반면 무뇨스 선수는 파 퍼팅을 성공하면서 자신의 첫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3일 내내 선두권에 있던 안병훈 선두도 첫 우승 기회였는데 선두 그룹에 한 타차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앵커]
임성재 선수는 지난 시즌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신인상도 받았고, 투어챔피언십에도 출전했는데 의외로 첫 우승 기회는 쉽게 오지 않네요?

[기자]
그렇죠. 지난 시즌에 신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도 당당히 출전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서도 19위의 좋은 성적도 냈고요.

첫 승이 좀처럼 주어지지 않아 아쉬운데요.

임성재 선수 지난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톱 10이 7번 있었고요.

이렇다 할 약점이 없는 선수입니다 35개 대회를 출전하는 강철 체력이 또 장점이기 때문에 머지않아 분명히 첫 우승 소식이 전해질 거라 믿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상익[sikim@ytn.co.kr] 기자와 함께 스포츠 소식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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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Duke University PASS(Program in Asian Security Studies)과정 수료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YTN 보도국 뉴스기획팀장(2013~) 보도국 스포츠부장(2014~) 해설위원(2016~) 보도국 문화부 선임기자(2017~) 보도국 스포츠부 선임기자(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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