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 폭행' 가해자 6명 소년분류심사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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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 소재의 한 노래방에서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얼굴을 심하게 폭행당한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가해 중학생 7명 전원을 소년분류심사원으로 인계했다. 소년분류심사원은 만 19세 미만 위탁소년이 재판받기 전 머무는 일종의 소년구치소다.

23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A양(14) 등 7명의 중학생에 대해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토대로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SBS 방송화면 캡처]


앞서 경찰은 공동상해 혐의로 중학생 A양 등 6명을 입건해 1차 조사를 이날 새벽 마쳤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노래방에서 초등학생 6학년 B양을 주먹 등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학생이 말을 기분 나쁘게 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사건은 SNS 등에 '06년생 집단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확산되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자아낸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기도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여자 초등학생이 다수의 중학생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있음에도 폭행과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또 현장에 같이 있던 남학생들은 폭행에 개의치 않고 노래를 불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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