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요양병원 스프링클러 작동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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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24.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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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장관 김포 요양병원 화재현장 방문. 사진제공=김포시


[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풍무동 소재 요양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자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화재로 3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데는 요양원이란 특성도 있지만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안전도시 조성을 목이 쉬어라 외치지만 안전관리사각지대는 여전했던 셈이다.

이날 화재는 오전 9시3분경 발생해 50여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어 10시5분경 환자 구조와 대피를 모두 마쳤으나 2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했다. 부상자중 9명은 응급환자다.

정하영 김포시장(오른쪽)이 진영 행자부 장관에게 요양병원 화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소방서 등 소방당국은 관할소방서 인력, 장비를 총출동시키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했다. 김포시는 물론 소방서, 경찰서, 주앙구조단, 고양구조대, 서울소방, 해병2사단 등 총 257명이 현장 출동했으며 펌프, 탱크, 고가, 굴절, 구조 등 장비 76대가 동원됐다.

김포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구조와 수습을 독려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포 요양병원 화재현장 방문. 사진제공=김포시

이날 화재는 지상5층 건물 중 3·4층을 사용 중인 요양병원의 4층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요양병원에는 총 130여명의 노인환자가 입원하고 있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재난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을 유지하고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부상자가 분산 배치된 13곳 병원에 직원 2명씩을 배치해 피해자 지원을 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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