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컨이 내년이면(한달여후면) 만 40살 할아버지가 됩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디펜딩챔피언 샌안토니오의 정신적지주이자 선발로 출전하고 있을 정도로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습니다. 평균 출전시간도 백투백이 아니라면 30분을 넘길 정도로 체력관리도 잘하고 있고...
던컨이 이렇게 장수하는 이유는 운동능력에 기반한 플레이를 하는것이 아니고 지능적이고 기술적인 농구를 하기때문입니다.
점프력도 줄어들고 힘도 떨어졌지만 여전히 평균득점 15점 내외를 기록하고 있고 평균리바운드도 10개에 육박하는 등 어느팀에 가도 주전으로 뛸만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것이죠.
사실 하승진은 신장 외에는 농구선수로서 낙제점에 가까운 선수입니다.
둔하고 느린건 기본이고 점퍼가 안되고 포스트업에 이은 훅슛(정확성도 많이 떨어짐) 외에는 개인공격 루트가 없는 단조로운 플레이어입니다.
하승진이 223센치, 던컨이 211센치인데 흑인들 특유의 긴 리치와 점프력을 고려하면 높이에서 하승진이 던컨보다 나을것도 없습니다.
하승진 서전트 점프는 30센치를 넘을지도 의문일 정도로 운동능력은 낙제점에 가까운 선수입니다.
(보통 흑인 가드들의 서전트 점프력은 90이상 1미터 안팎이고, 국내 가드들의 경우 70센치 안팎)
던컨이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지금도 80센치는 나오는 반면에...
따라서 리바운드 싸움이 벌어져도 점프력과 리치가 우세한 던컨이 오히려 높이에서 더 우세한게 현실입니니다.
하승진이 앞서는것이라고는 육중한 몸을 바탕으로 한 힘 외에는 사실상 던컨을 앞설수 있는것이 없습니다.
던컨은 현역 NBA 주전입니다.
현 시점에서 비교해도 도저히 비교불가능한 매치업인것이지요.
하승진이 지금 던컨보다 더 잘한다고 우기는것은 넌센스입니다.
그 정도 기량이면 NBA에서 뛰고 있겠죠.
201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