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보기 드문 장르' 희생부활자, 좀비같은 'RV'의 정체 무엇일까?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9-26 12: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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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나혜란 기자] 좀비물인줄 알았던 영화 '희생부활자'가 세계에서 보기 힘든 장르인 RV(Resurrected Victims)장르라고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희생부활자'의 곽경택 감독은 인터뷰에서 "RV라는 소재를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데까지 표현하려고 했다. 과연 서양의 좀비와 동양의 귀신 사이에서 RV의 존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 그럴듯한 현실적인 배경이 있었으면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즐겨보는 미스터리한 다큐멘터리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영화적으로 접목을 했다. 원작인 소설에서 비 오는 설정은 없었지만 비가 주는 묘한 느낌을 화면에 표현하고 싶었고, 그 안에서의 RV를 상상하고 표현해냈다"고 설명했다.

감독이 소재로 삼은 RV는 억울하게 죽은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자를 뜻하는 말로 '희생부활자는' 그동안 영화에서 발굴하지 못했던 이색 소재를 착안한 유일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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