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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란·페노메코 속한 밀리언마켓, SM 레이블 됐다

송고시간2018-10-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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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50% 이상 확보, 음악 다양성 확장"

싱어송라이터 수란과 래퍼 페노메코(오른쪽)
싱어송라이터 수란과 래퍼 페노메코(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SM엔터테인먼트가 싱어송라이터 수란과 래퍼 페노메코가 소속된 기획사 밀리언마켓을 산하 레이블로 합류시켰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SM은 음악적 다양성을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최근 밀리언마켓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 지분 인수 절차는 마무리됐으며 SM 계열사 임원이 밀리언마켓 공동 대표를 맡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SM이 EDM 레이블을 산하에 뒀듯이, 장르의 다양성을 넓히고자 재능있는 싱어송라이터와 래퍼들이 소속된 밀리언마켓을 레이블로 합류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밀리언마켓은 수란과 페노메코, 챈슬러 등 주로 힙합과 R&B 장르의 실력파 아티스트가 속한 레이블로, 이들 외에도 엠넷 '고등래퍼 2' 출신 오담률, 지코의 형인 래퍼 우태운, 모모랜드의 보컬 선생으로 활약한 신예 릴리 등이 소속돼 있다.

그중 수란은 독특한 음색에 프로듀싱 능력을 지녀 '여자 자이언티'로 불린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프로듀싱하고 래퍼 창모가 피처링한 '오늘 취하면'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올랐으며, JTBC '믹스나인'에서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했다.

2014년 데뷔한 페노메코는 지난해 엠넷 '쇼미더머니 6'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랩 실력을 인정받았고, 지코·딘·크러쉬 등 '대세들의 크루'인 팬시차일드에 속해있다. 지난해 SM 디지털 음원 채널 '스테이션 시즌2'를 통해 신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로써 SM의 음악 관련 회사는 4개가 됐다. EDM 레이블인 스크림레코즈, 슈퍼주니어를 전담하는 레이블SJ가 산하에 있으며, 지난해 3월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8%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SM은 또 음악 분야뿐 아니라 지난 3월 한류스타 배용준이 설립한 배우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와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 FNC애드컬쳐를 인수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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