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28일 개통하며 김포시 지하철시대가 열렸다.

지난해 11월 개통하려다 차량 결함 보완 등으로 두 차례 연기됐던 김포 골드라인은 이날 오전 5시 반 구례역과 김포공항역에서 첫 운항을 시작했다.

첫 열차를 타기 위해 구래역과 김포공항역을 찾은 시민들은 철도 개통을 실감하며 열차에 탑승해 김포의 새로운 대중 교통수단의 시작을 환영했다.

정하영 김포시장과 철도사업단 관계자들은 이날 구래역에서 첫차 승객들을 맞이하며 인사했다.

사업비 1조5천86억원을 투입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열차다.

23편성 46량으로 운행하며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80㎞, 정차 시간을 포함한 평균 속도는 시속 45.2㎞다.

김포도시철도는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가는 데 32분이 걸린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서울 중심까지도 1시간 이내로 연결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다. 휴일에는 자정까지만 운행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철도 개통을 위해 노력해주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과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