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서 검찰개혁 대규모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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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30.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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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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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열렸다.

조 장관을 지지하는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사법 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주말엔 지난 21일 3만여명이 모인 데 이은 두 번째 집회다.

반포대로 왕복 8차로를 가득 메운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와 이에 대한 언론 보도를 '적폐'로 규정하며 이를 청산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검찰과 언론이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를 피의자로 몰아가고 있지만 이들은 사실 피해자"라며 "진짜 공동정범은 70년간 헌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며 직권을 남용하는 검찰과 그들이 흘린 정보를 받아쓰는 언론"이라고 주장했다.

집회 시작 1∼2시간 전에는 광주·대구·대전·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참가자들이 근처 도로에 내려 집회에 합류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약 80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공식적인 추산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배성훈 기자 b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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