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금리 7%"…SK플래닛 시럽월렛 금융서비스 시작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SK플래닛은 모바일 지갑 '시럽 월렛'에서 금융 상품을 추천받고 가입도 할 수 있는 '혜택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수협은행과 함께 연 7% 상당의 적금도 내놓는다.

시럽 월렛 혜택금융은 SK플래닛의 데이터 및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카드, 예적금 뱅킹, 보험, 투자, 대출 등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산 현황과 지출 내역을 한 눈에 확인하고, 고객 스스로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편리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객 소비패턴에 맞춘 금융 정보와 혜택을 찾아줘 완결성을 높였다.

시럽 월렛 앱을 통해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후 원하는 금융기관과 연동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 중인 카드사별 혜택을 받기 위한 실적 관리, 이용자 소비패턴에 맞는 신규 카드 추천, 만기일 알림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취향에 맞게 앱 첫 페이지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쿠폰·멤버십 혜택을 주로 사용하는 고객은 ‘내 지갑’으로, 맞춤형 금융 혜택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내 금융’으로 설정할 수 있다.

한편 SK플래닛은 시럽 월렛 혜택금융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수협 은행과 함께 최대 연 금리 1.8%에 만기 축하금으로 연 5.2%의 OK캐쉬백 추가혜택을 더한 연 7% 상당의 ‘시럽 초달달 적금’을 내놓는다. 총 3만명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매주 화요일(오전 11시~밤 12시) 선착순으로 시럽월렛 ‘내 금융’ 페이지에서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박정민 SK플래닛 마케팅플랫폼부문장은 "시럽 월렛 혜택금융 출시로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년간 축적한 빅데이터 노하우를 기반으로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사들과 협업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010년 6월 출시된 시럽 월렛의 현재 누적 가입 회원수는 1500만명, 월 이용고객수는 600만명이다. 현재 제휴사는 국내 130여개 기업, 700여개 브랜드로 주 사용 고객은 소비 생활과 밀접한 20~30대가 55%로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