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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30년만에 김성구 선생님과 눈물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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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30년만에 김성구 선생님과 눈물의 재회

개그맨 이동우가 마임연기를 가르쳐줬던 김성구 선생님과 재회했다.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처
개그맨 이동우가 마임연기를 가르쳐줬던 김성구 선생님과 재회했다.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처

개그맨 이동우가 마임연기를 가르쳐줬던 김성구 선생님과 재회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동우가 고교 시절 판토마임을 가르쳐준 선생님을 찾았다.

이동우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단둘이 지내며 방황하던 때, 계원예고 김성구 선생님에게 처음 마임연기를 배우며 삶의 행복을 배웠다. 유독 이동우를 예뻐했던 김성구 선생님에게서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며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우는 "선생님 보고 싶었는데, 진짜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우 이놈, 보고는 싶더냐?"라는 김성구 선생님의 목소리에 이동우는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이동우는 김성구 선생님에게 "꿈인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성구 선생님은 이동우에게  "나는 배반한 줄 알았는데 이 나이 먹고 찾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구 선생님은 "호리하면서 애가 예뻤다. 눈을 마주치면 눈웃음을 친다. 거기에는 꼼짝을 못하겠더라. 거기에 마임을 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성구 선생님은 이동우에게 "멀쩡한 눈 가진 자들보다 특권이 자신이 원하는 걸 머리에 그릴 수 있는 것 같다"고 격려했다. 이에 이동우 "아까 무대에서 선생님 처음 뵙고 내려올 때 짧게 한 말이 있었다. '너 앞으로 더 뚜렷하게 상상하면서 살면 돼'라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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