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요리연구가 김 모(49)씨가 수백억 원대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
1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김 씨가 한 식품 개발 회사의 부대표로 있으면서 약 200억 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과 횡령 등의 혐의로 상고심에서 재판을 받던 중 중국으로 도피했다.
앞서 김 씨는 딸에게 문자로 “미안하다”며 “해외에 터전을 잡고 나중에 연락할게” 등을 보내고 사업 관계자들에게는 SNS 메신저를 통해 “한국에 못 간다” 등을 보낸 정황들이 밝혀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김 씨의 가족은 CBS노컷뉴스 취재진에게 “돌아와서 죄 값을 받고 애타게 기다리는 딸과 함께 살아야한다”고 전했고 이에 김 씨는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 다수의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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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ke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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