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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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본색

  • 저자
    김현진
  • 번역
    김홍희
  • 출판
    한길아트
  • 발행
    2012.02.24.
책 소개
큐레이터 열 한명이 전하는 열 한 가지 색 메시지! 『큐레이터 본색』은 실험적인 미술공간을 운영하며 우리 미술문화에 탈제도적 비전을 제시해온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이 한국 현대미술계를 대표하는 큐레이터들과 만나 진정한 큐레이터십을 논한 책이다. 발랄하고 실험적인 삼십대 큐레이터부터 국내외에서 역동적으로 주관을 펼쳐나가는 사십대와 오십대, 그리고 기관을 대표하며 대형 전시를 총괄해온 육십대 큐레이터까지 비판적으로 화단의 변화를 추구하고 현대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현장에 관여하고 있는 11인의 큐레이터를 만나볼 수 있다. 진취적인 비전과 탁월한 업무능력, 균형 잡힌 국제 감각과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현장에서 검증된 큐레이터들은 이 책에서 서로의 철학과 방법론, 경험을 공유하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예술일반/예술사
  • 쪽수/무게/크기
    300633g155*220*20mm
  • ISBN
    9788991636699

책 소개

큐레이터 열 한명이 전하는 열 한 가지 색 메시지!

『큐레이터 본색』은 실험적인 미술공간을 운영하며 우리 미술문화에 탈제도적 비전을 제시해온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이 한국 현대미술계를 대표하는 큐레이터들과 만나 진정한 큐레이터십을 논한 책이다. 발랄하고 실험적인 삼십대 큐레이터부터 국내외에서 역동적으로 주관을 펼쳐나가는 사십대와 오십대, 그리고 기관을 대표하며 대형 전시를 총괄해온 육십대 큐레이터까지 비판적으로 화단의 변화를 추구하고 현대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현장에 관여하고 있는 11인의 큐레이터를 만나볼 수 있다. 진취적인 비전과 탁월한 업무능력, 균형 잡힌 국제 감각과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현장에서 검증된 큐레이터들은 이 책에서 서로의 철학과 방법론, 경험을 공유하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전시 기획은 곧 발명이다!”
가만히 앉아서는 어떤 새로운 것도 ‘발명’하고 내놓을 수 없다.
카탈로그 인쇄 직전까지 계속해서 작가를 찾으며,
주제 선정을 위해 미술사뿐 아니라 SF영화, 정신분석학, 미학 등
각종 인문학서적, 시사 잡지 등을 읽으면서 새로운 전시 전략을 짜내려 노력한다.
- 하랄트 제만(Harald Szeemann, 2001)

「큐레이터本色」, 큐레이터 열한 명의 열한 가지 비전

큐레이터[curator]:
[명사] 〈미술〉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재정 확보, 유물 관리, 자료 전시, 홍보 활동 따위를 하는 사람.

실험적인 미술공간을 운영하며 우리 미술문화에 탈제도적 비전을 제시해온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이 한국 현대미술계를 대표하는 큐레이터들과 만나 진정한 큐레이터십을 논한다. 한길아트의 신간 「큐레이터本色」은 적지 않은 큐레이터들이 국내외에서 새로운 전시 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이즈음, 또 여러 대학에서 큐레이터학과를 신설해 큐레이터 지망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 큐레이터에 대한 인식과 개념을 바로잡고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기획되었다. 신정아 사건으로 ‘큐레이터’라는 직업이 매체에 크게 부각된 이래, 걸핏하면 부잣집 딸의 고상한 여가 정도로 그려지는 TV 속 큐레이터의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해 현실적인 설명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발랄하고 실험적인 삼십대 큐레이터부터 국내외에서 역동적으로 주관을 펼쳐나가는 사십대와 오십대, 그리고 기관을 대표하며 대형 전시를 총괄해온 육십대 큐레이터까지, 집필에 참여한 11인은 비판적으로 화단의 변화를 추구하고 현대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현장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같은 길을 걷는 동지들이다. 비주류 미술실험에 뜻을 둔 독립큐레이터부터 네덜란드와 프랑스, 미국 뉴욕의 세계적인 기관에서 일하는 큐레이터가 모인 만큼, 소속과 기질, 일하는 방식과 취향은 모두 제각각이다. 하지만 모두 진취적인 비전과 탁월한 업무능력, 균형 잡힌 국제감각과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현장에서 검증된 큐레이터들이다. 그런 이들이 서로의 철학과 방법론, 경험을 열어보임으로써 세계 현대미술의 바다 속에서 한국미술이 나아갈 방향키를 잡는 데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큐레이터 없는 작가는 있어도 작가 없는 큐레이터는 없다

큐레이팅은 큐레이터의 생산물이라기보다는 여러 행위 주체들의 노동에 의한 네트워크의 결과물이다.”
- 마리아 린드(Maria Lind)

작품의 창작자도, 전시의 주인공도 아닌 큐레이터는 본질적으로 매개자이며 중간자다. 공간 조율과 예산 집행, 행정적 절차를 책임지고 작가와 작품을 관리하기 위해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일하며, 예술적 사유와 담론을 전시에 담아내기 위해 조직적으로 사고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전시로써 대중을 설득하기까지, 전시의 목적과 과정은 모두 ‘소통’과 ‘대화’를 기반으로 한다.
이 모든 과정이 호락호락할 리 없다.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모두 걷어내고 각자 속한 곳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창작과 매개 사이에서 섬세한 조정 능력을 발휘하게 된 큐레이터 11인의 경험담은 그만큼 하나하나 값지고 보람차다. 땀과 눈물로 체득한 이들의 전시 철학은 생생한 현장감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정보이자 조언이 된다.
얼핏 이들은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그리 낙관적이거나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비판 없는 찬양은 무책임한 환상만 심어줄 뿐이며, 긍정의 허구, 긍정의 배반을 피하는 것이 곧 큐레이터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는 지름길이라는 데 공감한다. 「큐레이터本色」은 큐레이터가 되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또 현장에서 일하는 동료들에게 건네는 메시지다. 초심을 지키고 미술의 사회적 책임을 논하려는 반성이기도 하다. 거침없는 자기비판과 담백한 다짐은 모두 대중과 툭 터놓고 교감하려는 이들의 진정어린 바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실패와 시행착오, 옳고 그른 것, 좋은 것과 싫은 것을 있는 그대로 밝히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동료, 후학과 함께 큐레이터 본연의 역할과 임무를 올바르게 정립하고자 하는 이들의 바람이 투명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전하는 메시지

최빛나 탈지역적 대안기관 카스코Casco(네덜란드) 디렉터
“큐레이팅은 변화의 그물을 직조하는 문화 활동이자 결코 자기중심적일 수 없는 사회운동이다.”
예술, 디자인, 이론 연구 프로그램 운영. 신자유주의 시대의 예술과 정신을 신중하게 연구하며, 여기에 대안이 되는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삶과 문화의 가치에 대한 비평 방식을 고안한다.

김현진 독립 큐레이터
“진정어린 예술적 신념과 우정을 기반으로 한 연대, 미술을 통하고 미술로 가능한 특별한 유대를 꿈꾼다.”
한국 초기 대안공간의 목격자로 이론과 현장감각을 겸비했다. 국내외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면서 한국미술의 특성과 차이를 인식하는 깊은 통찰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희진 대안공간 풀 디렉터
“대안공간 풀같이 작은 기관이 작가들에게 연구실, 토론장, 실험장이 되어주어야 한다.”
전시와 함께 출판활동과 담론 구축에 주력한다. 딸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큐레이터에 대해 친절하고 명확하게 짚어낸다. 협업을 통해 작가의 자질을 살리는 다양한 프로덕션을 중시하며, 그 핵심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성원 독립 큐레이터, 서울산업대학교 교수
“큐레이팅이란 나만의 능력과 존재방식, 즉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큐레이터에게는 편견도 중요하며, 자신의 편견에 논리를 만드는 일이 진정한 ‘저자 정신’이라 피력한다. 주인공들로만 구성된 전시 무대에서 ‘무대 뒤편의 역할’을 하는 것이 큐레이터의 본분이라고 강조한다.

백지숙 아틀리에 에르메스 디렉터, 미술평론가, 문화평론가
“자료 수집과 기록이 체질화된 치밀한 작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작가에게 매력을 느낀다.”
제도 비평의 한계를 직시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학제적 비평과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인문학적 지식과 독립 큐레이터, 무소속 평론가로서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아카이브와 출판을 연계한 전시,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김선정 한국종합예술학교 미술이론과 교수
“한국의 지역적 특성, 한국적 미술언어, 한국 동시대미술에 관해 고민한다.”
활발한 국제활동으로 글로벌 큐레이터의 자질을 입증했다. 독립기획자와 기관 소속 기획자라는 이중 경험, 공적 업무와 사적 업무의 양면가치에 일가견이 있다. 주목 받는 외국작가를 한국에 소개하고 유망한 한국작가를 해외에 내보내는 국제 교류, 해외 기관과의 네트워킹 역할에 주력한다.

김승덕·프랑크 고트로
“큐레이터는 공부와 험한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플레이어다. 대외적 이미지보다는 작가와 작품에 집중해야 한다.”
프랑스 르 콩소르시움(Le Consortium) 컨텀퍼러리 아트센터 디렉터컨소시엄이라는 형식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가며 변화하는 미술제도와 큐레이팅의 방향을 대변한다. 무비판적 찬양보다는 반어적 단언과 스스럼없는 자기비판을 통해 큐레이터의 본질과 본색에 대해 각성시킨다.

이영준 계원대학교 교수, 사진비평가, 독립기획자
“과학적, 역사적, 문화적 작용에 대한 담론과 성찰이 없는 사진을 ‘저능 예술’이다.”
작가나 작품보다는 사회문화적 현상으로서의 사진을 비평하며, 사진적 진실을 통찰하고 오염된 사진 현장을 진단한다. 꾸준한 비평과 집필 작업을 통해 이미지와 공간과 담론이 뒤얽힌 연관성 규명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박만우 백남준미술관 관장
“채택한 방법을 형식적으로 재구성하고 재평가하는 일이야말로 큐레이터의 자기학습 과정이고 큐레토리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수단이다.”
큐레이팅이란 부단히 만들어나가는 자기조직화 과정으로, 매번 새로운 맥락과 상황 안에서 만들어나가는 전시의 상호 텍스트성이 전시의 역사를 구축하는 밑바탕이 된다고 말한다. 그렇게 구축된 전시의 역사가 곧 큐레이터의 아이덴티티와 오리지널리티를 형성한다는 의미다.

정도련 뉴욕현대미술관MoMA 큐레이터
“현대미술 큐레이터는 포괄적이며 함축적인 테제를 포착하고 이를 제안하는 능력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현재의 중심’에 위치하되 거기에 고착되지 않고 매끄럽게 움직이는 것, 기관 소속 큐레이터이면서 독립 큐레이터와 같은 비기관적 자세와 방법론으로 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작가는 큐레이터에게 이동과 차이의 명분과 동기를 제공하고, 이를 만들어내는 큐레이터를 지지한다.”
‘대안문화가 기존 문화를 변화시킨다’는 신념 아래 차이의 큐레이팅, 차이의 비평에 관심을 키워왔다. 큐레이터를 일깨워주고 감동을 주는 작가를 사랑한다는 맥락에서 그러한 작가들과 일하는 것을 큐레이터의 지복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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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김홍희 큐레이터 열한 명의 열한 가지 비전
1. 김현진 위태롭고 자유로운
2. 최빛나 공동共同을 향하여
3. 김희진 내 생애 가장 솔직한 인터뷰
4. 김성원 Forget the Curator
5. 백지숙 큐레이터 스토리 리뷰
6. 김선정 나를 만든 모든 것
7. 김승덕/프랑크 고트로 큐레이터, 큐랩터, 포식자 들CURATORS, CURAPTORS, PREDATORS
8. 이영준 농부가 밭을 갈 듯
9. 박만우 큐레이터의 작업실
10. 정도련 탐미에 관한 회고
11. 김홍희 큐레이터는 작가를 먹고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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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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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글작가
저자 김현진은 독립 큐레이터
최빛나
글작가
저자 최빛나는 카스코Casco 디렉터
김희진
글작가
저자 김희진은 아트 스페이스 풀 디렉터
김성원
글작가
저자 김성원은 독립 큐레이터,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백지숙
글작가
저자 백지숙은 아틀리에 에르메스 아티스틱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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