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허영만 화백의 원작 ‘각시탈’을 연극으로 각색한 ‘아 각시탈’이 오는 3~4일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초연된다.
대중아트컴퍼니가 제작하고 김병훈씨가 연출한 이 작품은 1895년 일본 낭인들의 황후시해 사건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황후의 호위무사였던 진수는 황후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일본에 대한 복수심으로 낮에는 바보의 모습으로 자신을 숨기고 밤에는 각시탈을 쓴 채 조선인을 돕는다.
단오축제 택견판에서 진수와 대결을 벌이게 된 일본 무사 켄토는 바보 모습을 한 진수에게 패해 충격과 분노에 쌓인다.
120분 공연의 중요 장면에는 세계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채택된 민족 무예 택견이 풍물패와 함께 재연돼 흥겨움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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