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태풍 미탁, 자정쯤 전남 상륙…최고 500mm 폭우

입력
수정2019.10.02. 오전 8:49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제18호 태풍 '미탁'이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2일) 밤 자정쯤 전남 목포와 해남 사이로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안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태풍 '미탁'의 모습입니다.

현재 중국 상하이 앞바다를 지나고 있는 태풍 미탁은 오늘 오후에는 제주도 서쪽 해상을 통과해 오늘 밤 자정쯤에는 전남 목포와 해남 사이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이어 남부 내륙을 관통한 뒤 내일 오전 10시쯤에는 경북 영덕 부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이동 경로가 짧아져 당초 예상보다 최대 9시간이나 빠르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오전 8시에는 제주지방에도 태풍경보가 내려지겠고, 오후에는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내륙을 관통할 때는 소형으로 약해지겠지만,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주도 산지와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최대 500mm가 넘는 큰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와 대부분 해안에는 최대 시속 160km가량의 강풍도 몰아치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안영인 기자(youngin@sbs.co.kr)

▶ [그래픽] '조국 장관 의혹' 검찰수사 어디까지 왔나?
▶ [생방송보기] PLAY! 뉴스라이프, SBS 모바일24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