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서울 도심 대규모 보수집회…"文 정부 규탄·조국 사퇴"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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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0.03.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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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훈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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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시위 인원 100만 돌파"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도 계획
광화문~시청앞 1.5㎞ 일대 차량통제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가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3일 오후1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자유한국당과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의 집회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시청 앞 도로까지 약 1.5㎞ 구간이 인파로 가득찼다.

집회 인원을 두고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는 집회 시작과 함께 집회참가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시위를 연 자유한국당은 "오늘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 참석인원은 국민과 당원을 포함해 총 300만명 이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광화문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일대는 극심한 교통 체증을 보이고 있다.


60대 이상 참가자가 주를 이룬 가운데 20~30대 참가자,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조국 아웃', '문재인 퇴진' 등 피켓과 태극기, 성조기를 든 채 광화문 일대에서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우리공화당은 서울역 인근에서 오후12시30분께부터 '제147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주최측은 오후2시기준 집회 참가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후2시30분께 광화문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간다.

현재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인근 도로는 완전 통제된 상황이라 이동이 쉽지 않고 지하철 역시 플랫폼을 가득 채운 인파로 인해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인근 서대문~종로 일대 도로 역시 집회 인파로 인해 극심한 교통 체증을 보이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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