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이 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동시다발 집회에 열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규탄대회’를 시작했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단상 위에 올라 규탄사와 연설을 진행한 뒤 가두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가짜 평화 문재인은 퇴진하라” “사회주의 지향하는 조국 사퇴하라”“범법자 조국을 당장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전 의원은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이미 100만명이 넘었다”며 “오늘은 정당과 사회단체가 문재인 하야를 위해 하나돼야한다”고 말했다.
투쟁본부 집회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단상에 오른다. 이들은 오후 3시쯤 자유한국당 집회 참석자들과 합류해 가두 행진에 나설 전망이다.
집회가 예정된 광화문 과장에는 오전부터 사람들이 광화문역에서 광장까지 빠져나오는 데만 30분 가까이 시간이 걸렸다.
경찰은 이날 집회 장소가 서울역과 광화문, 서울광장 등으로 흩어져 있어 90개 중대 54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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