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주 서초동 촛불집회의 인원이 부풀려진 게 맞다고 비판했다. 촛불집회 주최 측 셈법이 틀렸다면서 광화문 집회에는 그에 10배에 달하는 인원이 모인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에 무대에 올라 현 정권이 검찰을 장악하려 한다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주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인원 논란을 잠깐 언급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주 시위가 200만 맞냐”고 집회 참석자에게 질문한 뒤 팔을 휘저으며 “아니죠”라고 자답했다. 이어 “그 좁은 골목에 200만이 설 수 있을까요? 절대 아니죠”라면서 “오늘 화나서 이 자리에 나오셨죠? 여러분 한번 보십시오. 광화문이 서초동 대검찰청 그 도로보다 훨씬 넓습니다. 그들이 200만이면 우리는 오늘 2000만이 왔겠습니다. 여러분”이라고 말해 참석자 환호를 끌어냈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인터넷방송 오른소리에 올라온 광화문 집회 영상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간혹 영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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