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몰리고 쏠리고···오늘, 광화문 [경향이 찍은 오늘]

입력
수정2019.10.03. 오후 6:00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10월3일입니다.

■광화문으로 나온 ‘조국 반대’

이상훈 선임기자

자유한국당 및 보수 단체들이 주도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촉구’ 집회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주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후 1시부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 집회를 시작한 한국당은 “참석인원은 국민과 당원을 포함하여 총 300만명 이상이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시간 교보빌딩 앞에서는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문재인 하야 광화문 100만 투쟁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범국민투쟁본부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총괄 대표,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총괄 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범국민투쟁본부 측은 “저희는 실제로 200만명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집회 장소가 서울역과 광화문, 서울광장 등으로 흩어져 있어 90개 중대 54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출석한 정경심 교수

김창길 기자


조국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3일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지난 8월 27일 검찰이 조 장관 일가 의혹에 대해 공개 수사에 착수한 이후 37일 만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정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초 정씨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으로 출입하게 하는 등 사실상 ‘공개 소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었습니다만 정씨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비공개 소환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검찰은 “수사팀의 자체 판단”이라고 했고 민주당과 정의당은 ‘적절한 조치’라 평가한 반면 보수 야당은 ‘황제소환’이라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폭넓게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적인 조사 대상은 자녀들의 인턴과 입시를 둘러싼 의혹들입니다. 정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동양대의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해 딸에게 발급한 혐의(사문서위조)로 지난 6일 기소됐습니다. 이 사건의 첫 재판은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어 먼저 조사가 이뤄질것으로 보입니다.

■제 4351주년 개천절

이준헌 기자


오늘은 제 4351주년 개천절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단법인 국학원은 전국 16개 지역 국학원과 10개 시·군 지회에서 ‘한민족의 꿈! 사람을 이롭게 세상을 평화롭게’를 주제로 개천문화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서울에서는 국학원 회원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리 퍼레이드, 보신각 타종 등 경축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국조단군 등으로 분장한 국학회원들은 단군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이 적힌 푯말을 들고 광화문에서 보신각까지 거리행진을 했습니다. 개천절은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이 아사달에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개국한 것을 기리는 날입니다.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네이버 메인에서 경향신문 받아보기
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