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엄마가 뿔났다', 인기행진 속 '속앓이'

송고시간2008-07-12 07:2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가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속을 태우고 있다.

'엄마가 뿔났다'는 김수현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이고 있는 유쾌한 가족극으로 3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성공작으로 기록되고 있다.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 콤비의 완벽한 호흡에 김혜자, 이순재, 강부자, 장미희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관록있는 연기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신은경, 김정현, 이유리, 김지유 등 자녀 세대 연기자들까지 제 몫을 다하며 풍성한 가족드라마를 만들어내고 있다.

문제는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부터 시작된 강행군으로 제작진과 연기자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점. 이는 드라마의 종영 시점을 잡는데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작품의 기둥인 김수현 작가는 지난해 말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됐으며 수술 결과도 순조로운 것으로 전해졌지만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을영 PD, 김혜자, 신은경 등 제작진과 배우들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며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KBS와 제작사인 삼화프로덕션 측은 종영 시점을 놓고 고민에 빠져있다. 이들은 9월 말 69회 종영을 예정하고 있으나 배우들은 8월 말 61회 종영을 원하고 있어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삼화프로덕션 측은 "애초 KBS와 70회 방영 계약을 맺었으나 연기자들이 지쳐 있어 8월 말 60회 종영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아직 종영 시점에 대해 결정한 바는 없으며 계속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엄마가 뿔났다', 인기행진 속 '속앓이' - 2

doubl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