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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VS 강하늘, '미생' 스타→軍전역 후 복귀 성공[배틀VS]


[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에게 '군대는 무덤'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과거에는 청춘 배우가 군대를 다녀오면 맡을 역할도, 인기도 없어질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그러나 대중의 인식은 변화했다. 이제는 군대를 다녀오면 이미지도 호감이 되고, 연기도 더욱 안정적이 된다는 의견이다. 최근에는 배우 임시완(31)과 강하늘(29)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바른 이미지에 연기 잘하는 청춘 배우로 통하는 두 사람. 군 전역 후, 임시완은 OCN '타인은 지옥이다', 강하늘은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으로 각각 복귀했다. 이들의 복귀 성적표는 성공적이다. 더욱이 임시완과 강하늘에게는 놀라운 공통점이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으로 이름을 알리고, 이후 배우로서 비슷한 행보를 걸어온 것.

'미생'의 이야기처럼, 성장을 거두며 라이벌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임시완과 강하늘. 이에 두 사람을 전격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3라운드로 나눠 정리해봤다. 

# 1R) tvN '미생'으로 주목


임시완과 강하늘의 라이벌전 1라운드. 지난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에서 시작됐다. 드라마 속에서도 두 사람은 라이벌이었다.

제국의아이들 출신 임시완은 지난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를 잘했지만, '연기돌' 꼬리표를 벗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2013년 영화 '변호인'으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미생'을 만나면서 연기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미생'에서 임시완은 프로바둑기사를 꿈꾸다 좌절되고 대기업의 정직원이 되고자 하는 장그래를 연기했다. 임시완은 장그래 그자체였다. 정글같은 사회에서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장그래를 섬세하게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강하늘은 지난 2007년 KBS 2TV 드라마 '최강 울엄마'로 데뷔해, '투윅스', '상속자들' 등에 출연했지만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는 '미생'으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강하늘은 '미생'에서 완벽한 스펙의 신입사원이지만, 타고난 '촉'을 가진 장그래(임시완 분)를 향해 열등감을 느끼는 장백기를 연기했다.

# 2R) 충무로 배우 우뚝→같은 시기 군복무


임시완과 강하늘은 충무로 배우로 인정받고, 군복무도 같은 시기에 하면서 2라운드를 보냈다.

임시완은 '미생' 이후 영화에 집중했다. 지난 2016년에는 '오빠생각'으로 순수한 매력을 보여줬고, 2017년에는 '원라인'과 '불한당 : 나쁜녀석들'이 개봉했다. 

특히 '불한당'으로 임시완은 인생작을 경신했다. 그는 교도소에 잠입한 형사에서 마약밀거래 조직원으로 변화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거친 상남자로 파격 변신한 임시완은 이전과는 다른 선굵은 연기를 펼쳤다.

강하늘도 충무로 배우로 우뚝섰다. 그는 작품 속에서 청년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강하늘은 '스물'로 이름을 알렸고, '쎄시봉', '동주', '좋아해줘', '재심' 등에 출연했다.

특히 강하늘도 군 입대 전인 2017년 빛났다. '청년경찰'에서는 박서준과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남자들의 우정을 보여줬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스릴러 영화 '기억의 밤'에서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쫓는 캐릭터를 맡았으며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이처럼 배우로 인정받은 가운데, 임시완과 강하늘은 입대했다. 임시완은 지난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으며,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강하늘은 지난 2017년 9월 충남에 위치한 논산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오토바이 헌병인 MC승무헌병으로 복무했다. 

# 3R) 군 복무 후 복귀 성공


업계는 임시완과 강하늘이 군 복무를 마치고 나오기를 기다렸다. 두 사람은 많은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 심사숙고 끝 복귀작을 선택했다. 각각 임시완은 OCN '타인은 지옥이다', 강하늘은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다.

임시완이 출연 중인 '타인은 지옥이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임시완은 윤종우 역을 맡았으며, '타인은 지옥이다' 측은 "여러 가상캐스팅이 화제가 되었는데 싱크로율이 가장 높았던 임시완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기대에 부응했다. 윤종우는 보통의 주인공처럼 착하기만 하지 않고, 까칠하고 예민하다. 임시완은 윤종우를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강하늘은 옹산의 '촌므파탈' 순경 황용식 역을 맡았다. 동백(공효진 분)에게 첫 눈에 반해 직진 사랑을 펼치는 캐릭터. '동백꽃 필 무렵' 측은 "용식이의 순수한 매력이 강하늘 씨와 잘 어울린다. 적역이다"고 극찬했다.  

강하늘은 군 전역 후 더욱 남성스러워졌으며, 우직한 매력이 빛나고 있다. '로코퀸' 공효진과의 케미스트리도 더할나위 없이 좋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OCN,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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