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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안성기 "데뷔 62년차..현장 여전히 좋아 뜨겁게 끓는다"

배우 안성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안성기가 향후 포부를 밝혔다.

안성기는 올해 데뷔 62년차를 맞이했다. 오랜 연기생활 동안 구설수 한 번 오르지 않으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안성기는 자신의 배우로서의 삶을 돌아보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공개했다.

이날 안성기는 “데뷔 62년차이지만, 내가 자의로 선택한 건 20대 후반부터였다. 11년 정도 아역으로 활동하다 대학교, 군대 포함 10년의 공백이 있었다”며 “시대 분위기상 베트남어 전공을 직업으로 살릴 수가 없어서 다시 영화로 시선을 돌리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70년대는 영화 상황이 암울했고, 80년대 이장호 감독님과 ‘바람 불어 좋은 날’을 함께 한 후 활동은 미약해질지언정 큰 부침 없이 쭉 했던 것 같다. 그게 지금까지 계속됐다”고 덧붙였다.

배우 안성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뿐만 아니라 안성기는 “나의 숙제는 앞으로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배우로서 매력을 줘야 감독님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까가 나의 숙제다”며 “로버트 드 니로가 나보다 10살 정도 많은데 아직까지 매력적인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 않나.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마찬가지다. 오랜 세월 활동하는 배우가 소수이긴 하지만, 그 소수에 끼기 위해 지치지 않는 힘을 계속 가져야겠다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워낙 영화를 좋아해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 현장이 여전히 너무 좋아 그 생각만 하면 뜨겁게 끓는다. 비슷한 느낌이라는 평은 배우로서는 참 힘든 말이다. 그러니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촬영하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준비가 덜 된 채 대충 임하면 이후 개봉하고 관객들이 귀신 같이 느낀다. 관객들의 눈은 속일 수 없다. 그 순간을 위해 한눈 팔 시간 없이 집중해서 준비해야 한다. 젊었을 때는 촬영 전날 의식을 지내는 것처럼 집에 고요하게 있었다. 기대감을 갖게 하는, 보고 싶은 배우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 (웃음)”

한편 안성기의 신작인 영화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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