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다음달 4일 개막…다양한 단편극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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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29.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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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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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제10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포스터.
33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대구사회복지영화제(SWFFD)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간 대구사회복지영화제를 개최한다.

10회째를 맞는 이번 대구사회복지영화제(SWFFD)에서는 단편극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상영될 단편극들은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을 그대로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생리대를 살 수 없는 소녀의 이야기 '학교 가기 싫은 날'(감독 김수정).

군대 내에서 일어나는 차별과 폭력을 담아 낸 '가해자'(감독 김현일).

하루 동안 장애인 엄마와 비장애인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터치'(감독 이미지).

타인을 경계하고 심지어 혐오까지 느끼는 적대적인 현대인의 모습을 긴장감있게 풀어낸 '캣데이 애프터눈'(감독 권성모).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시청자에게 배려와 공감의 능력을 깨우쳐주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작품들이다.

조직위는 개막작은 그리스의 경제 위기와 이민 문제를 그린 '개를 위한 민주주의'(감독 메리 저나지), 폐막작은 원주 상지대 사태를 재연한 '졸업'(감독 박주환)으로 정했다.

폐막작의 경우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장애인들의 관람이 가능한 배리어프리 영화들도 준비됐다.

고전 명작인 '오즈의 마법사'도 배리어프리로 상영한다.

또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예서 역할로 사랑받은 배우 김혜윤이 주연을 맡은 영화(학교 가기 싫은 날, 새벽)가 두 편 소개 되는데 김혜윤이 직접 대구를 찾아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순서도 준비했다.

이전과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상영관이다.

지금까지는 소규모 극장에서 영화제가 열렸지만 올해는 10배나 커져 500여석의 좌석이 마련된 '대구MBC 시네마M'에서 진행된다.

장편 16편, 단편 13편 등 모두 29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조직위에 자율 후원이 가능하다. 별도의 예매 절차는 없으며 당일 영화에 한해 방문시 표를 발권받을 수 있다. 단체 관람은 사전에 조직위로 문의하면 된다.

SWFFD 조직위는 "대구사회복지영화제는 전국 유일의 사회복지영화제다. 이번에도 많은 지역민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복지 담론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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