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 "'조커' 인생을 표현하고 싶었다", 결말 해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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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 '조커' 인터뷰.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호아킨 피닉스가 영화 '조커' 출연 소감을 전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화상 라이브 콘퍼런스에서 "독특하면서도 특별한 조커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조커 전임자들의 연기를 많이 참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한 조커의 모습과 역사, 그리고 인생을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전에는 조커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많이 미치는 캐릭터인지 잘 몰랐는데 최근 그 영향력을 깨닫게 됐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독특한 조커만의 세계를 이해하고 있었고 또 새롭게 탄생시켜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조커가 된 것 같다"면서 "촬영할 때 많이 힘들었다. 힘들다고 못 하겠다고 한 적도 있다. 그래도 감독과 얘기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받았고 이 세계에 너무 심취해 있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소진되거나 고갈되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 속에서 아서 플렉과 조커일 때 전혀 다른 연기를 보여주는 것에 "아서는 매우 산만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반영할 수 있는 움직임과 행동에 초점을 뒀다. 반면 조커는 움직임이 우아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그런 대비되는모습을 표현하려 했다"고 부연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영화 '조커'의 결말에 대해 "오픈 엔딩으로 남겨둬서 관객들이 각자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싶었다"며 "결말에 대해 매우 다양한 질문을 받았는데 정확한 답을 드릴 수는 없다. 스스로 해석하시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조커'는 DC코믹스에서 '베트맨' 시리즈의 숙적인 조커가 악당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호아킨 피틱스가 조커로 분해 주인공 아서 플렉을 맡았고, '행오버' 시리즈 등을 연출한 토드 필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는 올해 열린 제76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1등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는 코믹스 통틀어 초유의 일이다. 지난 2일 개봉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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