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다이어트 '시서스가루'…실제 효과·안전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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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0.05. 오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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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퀘르세틴·이소람네틴, 체내 지방 흡수 막아…식약처, 개별 인정형 건식 원료로 인정]

비만 다이어트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배우 이다희, 가수 이지혜씨가 다이어트 비결로 꼽았다는 '시서스가루'가 화제다.

시서스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포도과 식물로 뼈와 인대, 관절의 통증을 줄이는데 사용돼 온 약용 식물이다. 인도 전통 의학 서적인 아유르베다에 기록되기도 했다.

시서스의 핵심 성분은 '퀘르세틴', '이소람네틴' 등의 항산화 성분이다. 이 두 성분은 지방의 흡수를 돕는 리파아제 효소가 분비되는 것을 막는다. 지방 흡수를 막는 만큼 지방 합성과 축적이 덜 되는 것이다.

또 시서스을 섭취하면 식욕 호르몬을 조절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시서스는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식욕 조절 호르몬 '렙틴' 분비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과 지방 분해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식욕이 높아지는데, 시서스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폭식을 막는다. 아디포넥틴은 간과 근육 세포가 주변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을 도와 지방 분해를 촉진시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1월 시서스추출물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인정한 바 있다.

다만 장기적인 복용에 대한 안전성은 확실하게 입증된 것이 없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식약처가 인정한 하루 복용량은 300㎎로 정해진 양에 맞춰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민승기 기자 a1382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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