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텍쥐페리, 카뮈, 프루스트, 루쉰, 린위탕 등 세계의 문인 56 명이 쓴 에세이를 가려 모았다. 각각 '생활의 장', '자연의 장', '사상의 장', '문명의 장', '기행의 장'으로 나뉘어 실려 있다. 일상의 작은 일에 관심을 기울인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글에서부터 서로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뒤돌아보게 하는 글, 낯선 곳을 여행하며 느낀 감회 등 유명 작가의 다양한 글을 만날 수 있다.
생 텍쥐페리, 카뮈, 프루스트, 루쉰, 린위탕 등 세계의 문인 56 명이 쓴 에세이를 가려 모았다. 각각 '생활의 장', '자연의 장', '사상의 장', '문명의 장', '기행의 장'으로 나뉘어 실려 있다. 일상의 작은 일에 관심을 기울인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글에서부터 서로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뒤돌아보게 하는 글, 낯선 곳을 여행하며 느낀 감회 등 유명 작가의 다양한 글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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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생활의 장
린하이윈_무말랭이의 맛 9 비자야 판디트_잊을 수 없는 충고 18 로버트 린드_철학자가 되지 않는 변 25 프리스틀리_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 34 린위탕_나의 금연 42 나탈리아 진츠부르그_해진 신발 50 나도향_별호 55 두미트루 트세페네그_관찰 59 고트프리트 보만스_억눌렸던 풍선 67 최현배_‘사 주오’ 두부 장수 71 이부세 마스지_어머니 76 로버트 벤틀리_내 얼굴 83 루쉰_연 87
2. 자연의 장
알라파이_산골 여행 95 마르셀 프루스트_바다 100 이광수_꾀꼬리 소리 103 고다 아야_가을비 106 예브게니 노소프_생명의 불꽃 110 김동인_별 115 알렉산드르 솔제니친_자연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 118 카밀로 호세 셀라_도시의 새들 121 이육사_청란몽 126 부코프스키_수족관 129 마이타오_꽃에서 바람에서 132 르 클레지오_살아 있는 사물들 137 이양하_나무 140
3. 사상의 장
코를렌코_등불 147 보리스 파스테르나크_음악의 신비 149 앙드레 지드_괴로움을 벗어난 뒤 153 알베르 카뮈_편도 나무 157 계용묵_손 162 다카다 다모쓰_이웃 165 리히텐바움_서가 앞에서 168 이효석_청포도의 사상 175 헬무트 홀트하우스_어느 위대한 사람의 사후 명성 179 올더스 헉슬리_그리고 나머지는 침묵이다 181 마티야 베코비츠_자유에 대하여 185 마티야 베코비츠_민주주의에 대하여 188 로렌스_사랑 192
4. 문명의 장
베르투스 아폐스_네덜란드 국경 예찬 199 앙드레 말로_그리스 송 204 라빈드라나트 타고르_동양과 서양 212 니코스 카잔차키스_이방의 여인들 216 노천명_향토 유정기 221 보르헤스_만리장성과 책들 225 엘윈 화이트_뉴욕 231 프리드리히 슈나크_어느 도시의 매혹 238
5. 기행의 장
잉게보르크 바흐만_사람에게 눈이 있는 까닭 245 보리스 파스테르나크_밝은 밤과 작은 광장 252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_화음이 있는 신들의 나라 258 프로스페르 메리메_나무가 없는 풍경화 264 올더스 헉슬리_이슬람 사막의 오아시스 269 로렌스_홍인종이 가르쳐 준 태양의 말 275 생텍쥐페리_신기루 저편에 풀밭이 281 알베르 카뮈_바다 앞의 화형대 287 알프레트 되블린_아마존 강의 여인 부락 293 네크라소프_1만 2천 킬로미터를 날아서 299 최인호_우울한 천재들의 도시 324 김화영_짧고 행복한 지중해의 하루 331 앙리 미쇼_아직도 지구는 둥글지 않다 341 이어령_언어로 만든 그림엽서 350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문리대학보]의 창간을 주도 ‘이상론’으로 문단의 주목을 끌었으며, [한국일보]에 당시 문단의 거장들을 비판하는 「우상의 파괴」를 발표, 새로운 ‘개성의 탄생’을 알렸다.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의 논설위원을 두루 맡으면서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논객으로 활약했다. [새벽] 주간으로 최인훈의 『광장』 전작을 게재했고,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맡아 ‘문학의 상상력’과 ‘문화의 신바람’을 역설했다. 1966년 이화여자대학교 강단에 선 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여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 총괄 기획자로 ‘벽을 넘어서’라는 슬로건과 ‘굴렁쇠 소년’ ‘천지인’ 등의 행사로 전 세계에 한국인의 문화적 역량을 각인시켰다. 1990년 초대 문화부장관으로 취임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과 국립국어원 발족의 굳건한 터를 닦았다. 2021년 금관문화 훈장을 받았다. 에세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지성의 오솔길』 『젊음의 탄생』 『한국인 이야기』, 문학평론 『저항의 문학』 『전후문학의 새물결』 『통금시대의 문학』, 문명론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가위바위보 문명론』 『생명이 자본이다』 등 160권이 넘는 방대한 저작물을 남겼다. 마르지 않는 지적 호기심과 창조적 상상력, 쉼 없는 말과 글의 노동으로 분열과 이분법의 낡은 벽을 넘어 통합의 문화와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끝없이 열어 보인 ‘시대의 지성’ 이어령은 2022년 2월 향년 89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문리대학보]의 창간을 주도 ‘이상론’으로 문단의 주목을 끌었으며, [한국일보]에 당시 문단의 거장들을 비판하는 「우상의 파괴」를 발표, 새로운 ‘개성의 탄생’을 알렸다.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의 논설위원을 두루 맡으면서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논객으로 활약했다. [새벽] 주간으로 최인훈의 『광장』 전작을 게재했고,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맡아 ‘문학의 상상력’과 ‘문화의 신바람’을 역설했다. 1966년 이화여자대학교 강단에 선 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여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 총괄 기획자로 ‘벽을 넘어서’라는 슬로건과 ‘굴렁쇠 소년’ ‘천지인’ 등의 행사로 전 세계에 한국인의 문화적 역량을 각인시켰다. 1990년 초대 문화부장관으로 취임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과 국립국어원 발족의 굳건한 터를 닦았다. 2021년 금관문화 훈장을 받았다. 에세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지성의 오솔길』 『젊음의 탄생』 『한국인 이야기』, 문학평론 『저항의 문학』 『전후문학의 새물결』 『통금시대의 문학』, 문명론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가위바위보 문명론』 『생명이 자본이다』 등 160권이 넘는 방대한 저작물을 남겼다. 마르지 않는 지적 호기심과 창조적 상상력, 쉼 없는 말과 글의 노동으로 분열과 이분법의 낡은 벽을 넘어 통합의 문화와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끝없이 열어 보인 ‘시대의 지성’ 이어령은 2022년 2월 향년 89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