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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X손호영X김태우, ‘아는형님’도 홀린 #맛난입담 #꿀보이스 [콕TV]


[TV리포트=조혜련 기자] 1999년에 데뷔해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백지영과 god. 백지영과 god의 손호영, 김태우가 유쾌한 입담으로, 뛰어난 가창력으로 ‘아는 형님’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1999년에 함께 데뷔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가수 백지영과 god 유닛 호우(손호영, 김태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백지영은 입학 신청서 가운데 자신의 별명란에 ‘집합 백선생’이라고 적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수근은 “방송 프로그램 제목으로 써도 되겠다”고 반응했다. 별명에 대해 할 말이 있다는 백지영은 “난 한 번도 후배들을 집합시켜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이미지 때문에 만들어진 오해라는 것.

이에 대해 손호영 김태우는 “과거 백지영이 음악방송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오면 후배 가수들이 저절로 피해 다녔다”고 폭로했다. 백지영 또한 “난 한 번도 음악방송프로그램 갔을 때 대기실이 번잡스럽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을 보탰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원래 음악방송프로그램 대기실은 늘 복잡한 것 아니냐”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지영은 god 데뷔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꽃미남 아이돌이 많았다”고 곱씹었다. 이어 그는 “신인그룹이 나왔는데, 그 안에 김태우와 박준형이 있었다. 좋게 말하면 새로웠고 나쁘게 말하면 ‘될까’ 싶었다. 그만큼 특이한 비주얼의 그룹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우는 “데뷔 당시 코요태, 원타임, 샵 등과 라이벌 관계였다”라며 “사실 그 네 그룹중 우리가 꼴찌였다. 내가 정산 받으러 갔는데, 사장님과 실장님이 ‘god가 망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첫 정산 금액을 묻는 질문에 김태우는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큰 돈이었다”고 말했고, 백지영은 “손호영과 김태우가 받은 액수가 달랐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손호영은 “당시 김태우만 소속사가 달랐다. 김태우만 JYP 소속이었고, 다른 네 사람은 다른 회사 소속이었다. 우리 넷은 태우보다 훨씬 적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태우는 “2집 때 부터는 똑같이 받았다”고 말했지만, 손호영은 “3집 때 부터”라고 정정해 모두를 웃게 했다.


김태우는 과거 ‘내가 가창력 TOP3이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과거 ‘절친노트’라는 프로그램에서 장난으로 했던 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손호영은 “중요한 건 국내가 아니라 세계 TOP3였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태우는 “실제로는 5천 등 안에도 못들어 갈 것”이라고 정정하며, ‘또래 가수 가운데 최고의 가창력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효신을 꼽았다. 같은 질문을 받은 백지영은 ‘린과 거미’라고 답했다.

데뷔 때부터 20년 째 솔로가수로 활동 해 온 백지영에게 “그룹활동하는 가수들을 보며 부럽지 않았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그는 “다른 그룹과 함께 대기실을 써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내가 피해주고 싶을 정도로 냉랭한 그룹도 있었다”라며 “분위기 좋은 그룹은 다비치였다. 걔네는 마치 친자매 같았다”고 말했다. 백지영의 대답에 서장훈은 “조금 외롭더라도 혼자 많이 벌라”고 현명한 답을 했다.


이날 백지영과 호우는 ‘아는 형님’을 위해 미니 콘서트를 준비했다.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등을 열창했고, ‘아는 형님’ 멤버들은 백지영의 노래에 한참 젖어들다가도 함께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우는 세션까지 초대해 ‘어머님께’ ‘거짓말’ 등 god 노래를 메들리로 들려줬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노래 듣다 울 것 같다”며 열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호영은 god 100회 콘서트 당시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어셔가 선보였던 멋진 퍼포먼스가 있었다. 무대에서 옷을 다 벗는데 굉장히 멋있었다. 태우가 3개월 동안 나를 쫓아다녀 설득했다. 자꾸 들으니 될 것 같았고, 나도 어셔 같은 환호성을 느끼고 싶었다. 운동도 시작하고 몸도 만들고, 옷과 신발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시간 반 동안 단체 무대를 한 뒤 개인 무대를 해야 했다. 온 몸이 땀에 젖는데 그걸 인지하지 못했던게 문제였다. 무대에서 바지를 벗는 순간 음악이 끊기고, 팬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을 기대했는데, 바지가 땀 때문에 잘 내려가지 않았다. 겨우 벗었는데 음악은 끊겼고, 팬들은 놀라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예상과 너무나도 다른 반응에 나도 당황해 다시 바지를 올렸다. 그 기억이 큰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지금까지 별다른 소문이 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손호영은 “팬들이 지켜주신 것 같다. 그날 이후로 아무도 얘기를 안 했다”고 덧붙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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