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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 "오픈 결말, 해석의 여지 남겨두고 싶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토드 필립스 감독이 '조커' 엔딩에 대해 언급했다.

토드 필립스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결말 해석에 대해 "이 영화를 오픈 엔딩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이어 그는 "확정적인 결말이 아니라 서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싶었다. 누군가는 아서의 머리 속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후속작 기대를 내비친 이들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받는데 정확한 답을 드릴 수 없다"며 "해석할 여지를 남겨두고 싶고 그 재미를 망치고 싶지 않다. 스스로 해석하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코믹북 기반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룬다. DC의 유명한 악당을 토대로 뻗어나간 단독 이야기로, 조커라는 캐릭터의 전통적 신화가 반영된 동시에 거기에서 분명히 벗어난 캐릭터 탄생 서사다.

기존의 DC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영화에 등장한 조커(JOKER)의 이름에 대해 보통은 트럼프의 특별한 카드와 연관시켜 예측불허의 인물이라는 의미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 조커의 의미는 '조크를 하는 사람' 즉, 우스개 소리, 농담을 하는 사람의 의미이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호아킨 피닉스의 강렬한 연기로 탄생한 아서 플렉을 고담시의 분열된 사회에서 자신의 길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남자로 그려냈다.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과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힘입어 '조커'는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걸작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독립적 세계관 속에서도 DC 시리즈 연결고리가 될 고담시, 토마스 웨인, 알프레드 집사, 아캄 정신병원 등이 등장한다. 또 로버트 드 니로가 TV토크쇼 머레이 프랭클린으로 출연하고, 배우이자 '스타 이즈 본'으로 감독으로서 실력을 인정 받은 브래들리 쿠퍼가 제작에 참여했다.

'조커'는 오는 10월 2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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