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의사인데 숨진 친동생 못 도와줘" 여에스더 동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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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10-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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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밝혀

여에스더가 동생에 대해 말했다.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여에스더의 숨겨진 아픔이 공개됐다.

이날 여에스더는 "머니는 금수저로 자랐기 때문에 금수저 집에 시집와서 금수저로 한평생을 살았다. 아이들도 직접 키우지 않았다. 저는 유모가 키워줬다. 어머니는 언제나 우아함을 추구했고, 패션도 세련되게 입었다. 저는 어머니에 비해선 무수리다. 경제적으로는 풍족했으나 남들과 달랐던 어머니로 인해 늘 마음이 공허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아버지와 동생이 잠들어 있는 추모공원을 찾았다. 그는 동생에게 "다음에 태어나면 네가 하고 싶어 했던 지휘 공부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여에스더의 동생은 지휘자가 꿈이었지만 원치 않는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여에스더는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가진 언니인데 동생을 도와주지 못한 게 지금도 큰 죄책감으로 남아 있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딜 수가 없었다. 차라리 밖에 나가서 억지로라도 웃으면 억지로라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 않나. 그러다 보니 지난 3년간 방송에서 더 과한 행동들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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