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글래디에이터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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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5 08:25  |  수정 2020-09-09 10:06  |  발행일 2019-10-05 제19면
[일요시네마] 글래디에이터

황제에 가족 잃은 로마장군 검투사 거듭나다

◇글래디에이터(EBS 오후 1시10분)

권력욕의 희생양이 되어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처절한 삶을 살아야 했던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대서사극이다. 폭군의 억압 앞에서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는 막시무스와 정치 체제를 공화정으로 되돌리고자 애쓰는 로마 제국의 상황이 서로 맞물려 이야기의 갈등 구조를 이룬다. 제7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의상상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막시무스 역을 맡은 러셀 크로우의 강렬한 연기는 숱한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서기 180년, 로마의 막강한 장군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는 게르만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총애를 받게 된다. 죽을 날을 앞둔 노쇠한 황제는 로마 원로원에 권력을 이양하기 위해 친아들 코모두스 대신에 막시무스를 후계자로 지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코모두스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왕좌에 오른다. 막시무스는 자신마저 살해하려는 코모두스의 마수에서 도망치지만 막시무스의 가족은 황제의 명령으로 모두 살해당하고 만다. 살 의지를 잃은 막시무스는 결국 사로잡혀 노예가 되고, 죽을 때까지 결투를 해야 하는 검투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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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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