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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왜 욕 먹는건가요?
저가 야구를 잘 몰라서 그런데...주변 사람들은 류현진 되게 대단한거라고 말해서 우와 대단하구나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류현진 관련 기사를 보니 대부분이 류현진이 저렇게 방어율이 높은게 다른 팀들이 류현진에 대해 조사가 안 되어서 잘하는것처럼 보이는거라고 진짜 100에 90은 욕하고 있고 류현진 이제 나가리라고 네이버 기사 댓글에서 까기 바쁘던데 뭐가 팩트인거죠 ㅠ.ㅠ..?
류현진이 못하는건가요?? 왜케 욕하기 바쁜거죠 뭐 잘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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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9.17 조회수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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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율 100%최근답변 2024.04.15.
은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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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제 나가리라는 것만으론 욕이라고 할 수 없지요. 욕, 까기 바쁜거랑 팩트는 다른겁니다. 이번 시즌 초반 류현진이 대단하긴 했지요. 리그 유일 1점대 평자를 전반기가 끝난 후에도 일정 유지하고 있었을 정도니깐요. 하지만 이후 완전 박살나버리면서 1점대 평자는 깨져버렸고요. 머 그래도 워낙 벌어놓은 것이 많아서 아직 평자 1위는 달리고 있고 이것만 유지해도 대단한겁니다. 다만 뭐든 공정하고 형평성은 있어야겠지요. 류현진이 초반 잘했다고 하더라도 당시에도 팩트를 제시하는 사람들에 대해 류현진을 숭배하던 사람들은 욕하고 난리였습니다. 잘할 때 무조건 류현진을 숭배하는게 당연하다면 반대로 못할 때 류현진을 무조건 까는 것도 당연하다는 결론이 나오지요. 현재 류현진을 무조건 까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하려면 무조건 숭배하던 시기의 사람들에게도 뭐라고 해야 앞뒤가 맞는거고요. 머가 팩트냐고 하셨으니 얘기하자면 일단 류현진이 초반에 상당한 흐름을 보이고 있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사이영상 이런건 아니었습니다. 도가 지나쳤지요. 물론 예비 투표라든가 이런식으로 조사를 해서 1위로 나오긴 했지만 1위가 아닌 곳도 있었습니다. 사이영상이라는 것이 평균자책점으로 주는 상은 아닙니다. 그런거라면 평자상이라고 이름이 만들어졌겠지요. 사이영상은 그 해 가장 우수한 투수에게 주는 상이고 우수한 투수의 기준은 절대 평자가 아닙니다. 다승, 탈삼진, 이닝, WAR 등등 수많은 주요 지표에서 가장 좋은 선수가 바로 가장 우수한 투수인겁니다. 그런데 류현진이 평자에서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자 수많은 류현진 숭배자들이 평자가 최고다, 평자가 전부다 이러면서 류현진을 숭배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이런 행동은 류현진이 다승에서 1위를 먹지 못한 것도 있지만 탈삼진에선 거의 압도적으로 밀리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류현진이 탈삼진에서 잘했다면 저들은 탈삼진이 중요하다고 우겼을겁니다. 평자만 잘하니깐 이것만 최고라고 하는거지요. 이런 행동들이 일반팬들에게 오히려 반감을 심어주기까지 했지요. 그리고 이들이 작년 사이영상을 받은 블레이크 스넬이나 디그롬을 들먹였는데 이들이 1점대 평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사이영상을 받은건 1점대 평자라서 받은게 아닙니다. 물론 받은 이유 중 하나지만 그게 전부인게 아니란거지요. 실제 디그롬의 경우 다승에선 엄청나게 밀렸지만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사이영상이었는데요. 그 이유가 탈삼진, 이닝, WAR 이런 부분에서 경쟁자를 누르기에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블레이크 스넬의 경우 유일한 20승 돌파와 1점대 평자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고 경쟁자는 이 둘 모두 밀렸는데도 불구하고 스넬은 격차가 크지 않게 힘겹게 사이영상을 받습니다. 그 이유가 스넬이 탈삼진에서 경쟁자에 크게 밀렸고 이닝도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류현진은 1점대로 잘나가고 있을 때도 이미 탈삼진에선 스넬의 경우를 초과할 정도로 넘사벽 압살을 당하는 수준으로 격차가 있었습니다. 스넬의 경우 70개 정도차였는데요 엄청난 차이예요. 그래도 똑같이 200탈삼진대라는 부분에서 상대가 상징성에서 격차를 보이진 못했는데요 류현진의 경우는 애초 200탈삼진 자체부터 어려운 흐름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지금 디그롬이 239개의 탈삼진이고 스벅 235, 슈어저 222 이런 선수들 죄다 이미 200 넉넉하게 넘기고 있는데 류현진은? 고작 148개예요. 이미 100개 가깝게 차이가 나는 형태입니다. 시즌 끝나면 지금 저것보다 더 벌어져있을거구요.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 중에 1점대 유일하게 평자를 가져간 선수들 중 사이영상 못받은 선수가 몇몇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선수들 보면 죄다 평자 말곤 딱히 없었습니다. 류현진의 경우는 그들보다 더 없는 수준이예요. 역대 1점대 평자가 사이영상을 많이 받은 이유는 그들이 다승, 탈삼진 등 주요 지표에서도 모두 성적이 최상위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점대 평자 선수들이 받았다 이러고만 있으니깐 답이 없는거지요. 여튼 류현진은 원래부터도 사이영상을 무조건 받는다고 보긴 어려웠단겁니다. 탈삼진이란게 왜 중요하냐면 이건 그야말로 투수 자신만의 능력이거든요. 다승에 대해서 무시하는 사람들 주장이 다승은 팀 성적, 동료들 타격과 관련이 있으므로 투수가 잘해도 승을 못쌓으니 중요하지 않다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평자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평자 역시 동료들의 도움이 엄청나게 포함됩니다. 투수들이 잡는 아웃카운트 상당수가 야수들의 수비로 만들어집니다.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서 막아주면 투수 평자가 내려가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순수 투수 혼자만의 실력일까요? 정말 투수 혼자만의 실력에 가장 가까운건 탈삼진이란겁니다. 그러니 다승 무시하며 저딴 소리하는 사람들은 앞뒤가 안맞는거예요. 탈삼진은 말 그대로 포수가 잘만 잡아주면 끝이거든요. 나머진 투수 개인의 능력. 그래서 이런걸 보는 수치인 FIP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건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이란건데요. 여기서 류현진의 실체가 애초 많이 보였습니다. 1점대로 한창 잘나갈 때도 거의 3점대에 육박할 정도의 FIP을 기록했어요. 반면 경쟁자 중 하나인 슈어저는 오히려 자신의 평자보다 낮은 FIP을 기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류현진이 1점대로 한창 잘나갈 때조차 슈어저가 류현진보다 1점 정도나 낮은 FIP을 보이고 있었어요. 탈삼진은 물론이고 WAR도 모두 슈어저가 위였습니다. 정말 평자 하나 말곤 없던게 류현진이었지요. 그런데 이런 류현진이 사이영상 만장일치에 MVP에 밥 깁슨 넘어서서 0점대 평자간다 이러면서 숭배하던게 불과 얼마 전입니다. 이럴 때 몇몇 사람들이 팩트 제시하고 객관적 얘기하니 비추 폭탄 날리고 욕하던게 저들이고요. 누가 잘못일까요? 지금은 솔직히 과도하게 까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요. 헌데 저 당시 무조건 숭배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사효과로 나오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거라 봅니다. 솔직히 그 때 숭배하던 수준과 비교해서 보면 별로 많이 까고 있지도 않더군요. 오히려 대부분이 팩트로 얘기하는 것들이고요. 반면 숭배할 때는 팩트가 아니라 망상을 얘기하고 있었고요. 사이영상이 가능하다 정도야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지요. 사실 유일 1점대 평자에 경쟁자들 중에 다른 지표 압도적인 투수는 없었으니깐. 그런데 만장일치? MVP? 지나친겁니다. 언론에선 무슨 매덕스, 페드로 이런 투수급이라고 하질 않나. 류현진이 잘못한게 아니라 류빠들이 잘못한겁니다. 이들 때문에 류현진 이미지가 더 나빠지는거지요. 그리고 류현진은 조사 문제라기보단 애초부터 그렇게 위력적인 투수가 아니었습니다. 본인도 왜 이렇게 잘되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운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땅볼 유도가 잘되었고 그걸 수비들이 열심히 뼈빠지게 커버해주고 있었던겁니다. 당시 에러들이 나와서 류빠들이 욕하고 난리였는데 탈삼진이 많은 투수였다면 수비 부담은 적을 수밖에 없지만 류현진처럼 탈삼진 능력 떨어지는 선수들은 수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는 실책율이 올라가는걸 의미하는겁니다. 그런데 류빠들은 야수들 욕이나 하고 있었지요. 그리고 류현진이 근래 무너지는건 그만큼 선발의 기본이 되어 있지 않다는겁니다. 선발의 기본은 이닝이터입니다. 이닝을 많이 소화해야하는거지요. 이닝을 적게 소화할거면 불펜을 해야지요. 그런데 류현진이 반짝할 때는 이닝이 적었는데 근래 규정 이닝 근처에 오면서 구위가 현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체력이 안된단건데 이미 여기서부터 수준 한계라는거지요. 류현진은 심지어 감독이 투구수 조절도 엄청나게 해줍니다. 대부분 경기에서 투구수 100개를 넘지 않아요. 그런데도 이제 막 규정이닝 겨우 채웠는데 벌써 지쳤다, 체력이 어쩌구. 이런 선수를 밥 깁슨을 넘는다? 페드로, 매덕스급? 이러니 욕을 더 하는겁니다. 참고로 류현진 지금 겨우 규정 이닝 채워도 170이닝도 안되고 있는데도 지치니 어쩌니하는데 밥 깁슨이 1.12 찍을 때 304.2이닝을 던졌습니다. 200이닝도 아니고 300이닝이예요. 어디 감히 여기에 류현진을 비교하나요? 옛날 일이다? 그래봐야 매덕스도 200이닝이 넘는 기록이고 페드로도 200이닝이 넘는 기록들입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예전부터 야구 보던 사람들이 박찬호박찬호하는지 아세요? 박찬호가 단순히 18승을 찍은 것만이 아니라 박찬호는 통산 200이닝 이상 시즌이 3번입니다. 그것도 아슬아슬 수준이 아니라 죄다 220이닝이 넘고 234이닝까지 던졌어요. 심지어 투구수 관리도 류현진만큼 되는게 아닙니다. 234이닝 소화할 당시 36경기 등판을 했는데 절반이 훌쩍 넘는 경기에서 투구수 100개를 넘었어요. 심지어 12경기. 즉 3분의 1이 110개 이상입니다. 류현진 이렇게 던지면요. 규정이닝은 커녕 100이닝 초반대로 퍼져서 끝났을겁니다. 페드로, 매덕스가 왠말인가요. 박찬호라도 넘고 와서 얘길해야지요. 류현진은 이번 시즌 포함해서 규정이닝 채운 것조차 단 2번입니다. 이번 포함해서 2번이예요. 기존에 한번뿐. 최악입니다. 그것도 200이닝 한번도 없어요. 이런 선수를 초반 반짝 평자에 나머지 기록들 털리는데도 역대 현재까지 무려 6번의 200이닝 이상 기즌을 기록한 슈어저랑 비교하며 슈어저는 류현진에게 상대가 안된다 이러고 있으니 얼마나 일반 야구팬들이 보기에 한심해보이겠습니까. 게다가 얼마전에 보니 통산 이닝 써놓고 류현진이 현역 중 2위라고 마구 글 복사해서 올려놓는 사람도 보였는데 이런 사람들 때문에 더 욕하는겁니다. 통산 이닝은 보통 적게 잡아도 1000이닝을 봅니다. 그런데 류현진 이제 겨우 700이닝 넘었어요. 그랬더니 700이닝 이상 투수로 멋대로 기준 잡고 기록을 따지고 2위라고 하고 있으니 같잖은거지요. 참고로 슈어저가 2200이닝을 넘었습니다. 2300이닝 가깝습니다. 류현진의 3배를 던진 투수인데 이런 투수랑 평자로 비교를 한다? 양심이 없는거예요. 뭣보다 선발도 아닌 마무리 투수인 마리아노 리베라의 통산 이닝이 1200을 넘습니다. 물론 리베라가 선발 기록도 있지만 그건 데뷔 시즌 10경기가 끝이고 이후엔 한번도 선발 등판이 없지요. 이 기록 제외해도 1200이닝 이상입니다. 아니 마무리가 1200이닝인데 선발이 700이닝 던져놓고 통산 이닝 따지고 있다는게 말인가요 당나귄가요. 이런 사람땜에 욕하는게 대부분이고요. 류현진 개인에 대한 비판은 역시 과거 사인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이거 말곤 올 시즌 성적에 대해서는 잘할 수도 못할 수도 있으니 욕을 할건 없지요. 단지 못하는 것에 대해 팩트를 제시만 할뿐. 이걸 욕이라고 하면 안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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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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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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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행 분야 지식인

건설/건축업

#자영엽 #신발수집 #상테크

연애, 결혼 9위, 기타 14위, 신발 20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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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선양하고 존경받아야 할 선수인대 특정 어린친구와 부러운 사람들만 욕하지 다들 존경하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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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린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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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사회, 정치 분야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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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잘 하는거죠.

메이저리그에서 방어율 1위하기가 쉬운가요.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도 방어율이 2점대 초반이 되기가 어려운데

메이저리그에서 방어율이 2점대초반이잖아요.

네티즌들이 류현진 선수가 다소 부진하다고 해서 욕을 하면 안 되죠.

본인은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재컨디션을 찾은 것 같아요.

우리가 응원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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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리그폭격 수준으로 너무 잘해서 기대치가 높아졌는데 8월 한달간 너무 부진해서 그런것인듯 하네요. 사실 약 한달간 심각한 부진으로 사이영상 1순위 후보에서 사이영상에 도전가능한 후보정도로 내려오긴 했습니다. 전반기 내내 잘했는데 분석이 안되서 그렇다는건 말이 안되구요. 한달간 부진했지만 현재도 시즌후에 모든팀이 자기팀으로 대려오고 싶어할만큼 훌륭한 성적입니다. 그외에 류현진 선수가 팬들에게 사인을 잘 안해주는걸로 유명한데 이건 사실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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