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스리랑카·인도·독일 순방 ‘도시 외교’

입력 2017.11.05 (14:27) 수정 2017.11.05 (14: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부터 14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와 인도 델리, 독일 본을 방문해 '도시 외교'에 나선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역대 서울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서남 아시아를 방문해 신흥 경제 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리랑카와의 협력에 물꼬를 틀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선 4년마다 열리는 '시티넷(CITYNET)' 총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이 겪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시티넷은 138개 도시를 회원으로 둔 국제기구다. 서울시가 2013년부터 회장 도시를 맡고 있다. 박 시장은 시티넷 회장으로서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도시 간 경험·노하우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시티넷 콜롬보 선언'을 발표한다. 서울시는 이번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 도시 연임에 도전한다.

인도 델리에서는 경제 교류에 주력한다. 박 시장은 국내 스타트업과 인도 시장을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할 '서울-인도 경제교류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고, 인도에서 서울시 최초로 투자유치설명회를 연다. 여기에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해 회사를 알린다.

박원순 시장은 독일 본에서는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와 공식 부대행사인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세계 도시들에 소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세계 1천174개 도시 간 기후환경분야 국제협력기구인 이클레이(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회장으로서 집행위원회도 주재한다.

박 시장은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 중인 인도와 경제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스리랑카 등 서남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겠다"며 "서울시가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원전 하나 줄이기 등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대응 추진과정을 세계 도시들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원순 서울시장 스리랑카·인도·독일 순방 ‘도시 외교’
    • 입력 2017-11-05 14:27:48
    • 수정2017-11-05 14:34:59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부터 14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와 인도 델리, 독일 본을 방문해 '도시 외교'에 나선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역대 서울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서남 아시아를 방문해 신흥 경제 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리랑카와의 협력에 물꼬를 틀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선 4년마다 열리는 '시티넷(CITYNET)' 총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이 겪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시티넷은 138개 도시를 회원으로 둔 국제기구다. 서울시가 2013년부터 회장 도시를 맡고 있다. 박 시장은 시티넷 회장으로서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도시 간 경험·노하우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시티넷 콜롬보 선언'을 발표한다. 서울시는 이번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 도시 연임에 도전한다.

인도 델리에서는 경제 교류에 주력한다. 박 시장은 국내 스타트업과 인도 시장을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할 '서울-인도 경제교류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고, 인도에서 서울시 최초로 투자유치설명회를 연다. 여기에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해 회사를 알린다.

박원순 시장은 독일 본에서는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와 공식 부대행사인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세계 도시들에 소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세계 1천174개 도시 간 기후환경분야 국제협력기구인 이클레이(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회장으로서 집행위원회도 주재한다.

박 시장은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 중인 인도와 경제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스리랑카 등 서남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겠다"며 "서울시가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원전 하나 줄이기 등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대응 추진과정을 세계 도시들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