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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준혁♥이유비, 달콤 데이트…장동윤 질투?

이준혁과 이유비가 달콤한 데이트를 했다.

17일 방송된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8회에서는 우보영(이유비)이 과거 신민호(장동윤)을 좋아한 흑역사가 폭로당한 이후가 그려졌다.

이날 김윤주(이채영)은 우보영에게 업무를 몰아버리면서 시종일관 괴롭혔다. 상대하기 편한 환자만 골라서 자신에게 지정한 김윤주. 예재욱(이준혁)은 김윤주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업무를 재분담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치료 편히 할 생각하지 마시죠. 치료사가 환자를 가려 받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충고했다.

김윤주는 잔뜩 뿔난 상태로 떴고 우보영은 “죄송하다. 괜한 분란을 만들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예재욱은 “이따 점심 같이 할래요? 병원 식당 말고 밖에 나가서 먹자. 내가 맛있는 것 사겠다”고 식사를 제안했다. 이를 우연히 본 김남우(신재하)는 신민호에게 “이거 데이트 각 아니냐”라고 놀렸다. 신민호는 “알게 뭐야”라면서 “우보영 좋아하는 거 아니다”라고 했지만 당황한 눈치였다.

예재욱은 우보영과 식사 자리에서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나도 헤어진 사람과 같은 병원에서 일했다. 헤어진 이후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거 참 괴로웠다. 어떤 마음일지 안다”고 위로했다.

우보영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 좋아할 수도 있는 사람이 나를 헤픈 애로 볼까봐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예재욱은 “괜한 걱정 하지 말라. 우 선생님이 좋아하게 될 그 사람은 그 순수했던 시절 마음까지도 예쁘게 봐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재욱의 말에 우보영은 잔뜩 설렌 표정이었다. 예재욱은 우보영에게 솜사탕을 건네면서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흡사 데이트 같이 달콤한 장면이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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