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하루 앞둔 '달빛조각사', 카카오게임즈 도약 발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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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0.09.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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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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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사전 다운로드…출시 전 사전 예약자 320만 돌파·서버 총 38개로 증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의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게임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달빛조각사는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 MMORPG 대작들을 만든 스타 개발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제작에 참여한 게임으로, 올 4분기 출시되는 같은 장르의 게임 V4', '리니지2M'에 앞서 먼저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가 이 게임을 발판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돼 있다.

9일 카카오게임즈는 오전 10시부터 '달빛조각사'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검색해 설치할 수 있으며 캐릭터 생성까지 할 수 있다. 흥행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달빛조각사는 출시 전 32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사전 예약에 참여했으며 서버 및 캐릭터 명 선점 이벤트에도 인원이 몰려 서버를 38개까지 증설했다.

13년 동안 연재된 남희성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의 방대한 세계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인 이 게임은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 콘텐츠, 다른 게임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직업 '무직', '하우징', '요리', '조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MMORPG의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달빛조각사가 성과를 거두면 서비스 영역을 모바일 MMORPG 장르로 넓혀가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바일 MMORPG는 흥행 성공시 가장 큰 매출원 될 수 있는 장르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테라 클래식'으로 처음 이 분야의 문을 두드렸다. 테라 클래식은 출시 후 양대 마켓 게임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에는 콘텐츠 업데이트 등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순항 중이다. 두 번째 모바일 MMORPG인 달빛조각사가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셈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출시를 앞둔 대작 모바일 달빛조각사를 비롯해 올해는 게임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보다 탄탄하게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카카오게임즈가 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게임 사용자 뿐 아니라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사로 보폭을 넓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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