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2M 캐릭터에 인공지능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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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06. 오후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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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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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등록 500만 국내 최단기록

엔씨소프트가 연내 출시하는 모바일 야심작 '리니지2M'을 즐기려는 유저는 게임에서 인공지능(AI)을 적으로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리니지2M 콘텐츠 설명회와 개발자 인터뷰를 열고 리니지2M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2년 만에 엔씨소프트 신작으로 출시될 리니지2M은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역시 지난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몇 년간 따라올 게임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고, 유저들 역시 사전예약에 적극 참여하며 실시 32일 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53일 만에 500만명을 달성한 리니지M을 뛰어넘는 그동안 국내 최단 기록이고, 역대 최다 사전예약 기록도 넘볼 수 있는 수준이다. 리니지2M을 즐기려는 유저는 오는 15일 낮 12시부터 즐길 서버를 선택한 뒤 캐릭터의 종족과 클래스(직업), 이름을 정할 수 있다. 'V4' '달빛조각사' 등 경쟁작과 달리 출시일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은 "모바일이란 새로운 플랫폼에서 모두가 바라지만 아직은 안 되겠지 하는 것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엔씨소프트가 심혈을 기울여 온 AI센터 역할도 강조된다. 세부 발표를 맡은 김남준 개발 PD는 "리니지2M 보스들은 기본 패턴에 동적 AI를 합한 형태로 구현됐다"며 갈고닦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주변에 유저가 등장했을 때 공격하는 패턴은 기본으로 갖추되 여기에 돌발성 행동을 하도록 AI가 적용된다. 예컨대 굴 속에 있는 자식을 먹이기 위해서 많은 먹이가 필요하다는 여왕개미 캐릭터는 더 많은 시체를 만들기 위해서 한쪽 진영에 힘을 실어주는 등 여러 돌발행동을 하게 된다.

김환 리니지2M 개발실 TD는 "AI가 프로그램 기획자 생각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AI 학습에 애로 사항이 많았다"면서 "서비스가 시작된 뒤 유저들이 플레이를 많이 해주시면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지적받은 과금 문제에 대한 내부적 고민도 엿볼 수 있었다. 이성구 총괄프로듀서(사진)는 "비즈니스 모델(BM)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마지막 날까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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