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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 돈에 집착하게 된 이유(feat. 정신과 의사)

방송화면 캡처

배우 함소원이 자신의 아픈 과거를 털어놓았다.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정신 건강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 진화 부부는 함께 출연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일부 네티즌이 작성한 악성 댓글을 확인했다. 댓글을 읽던 중 함소원은 진화에게 “당신이 봐도 내가 이상한 사람 같냐”고 물었다. 이에 진화는 “나에겐 이상하지 않아”라며 아내를 달랬다.

다음날 함소원은 남편과 부부 상담을 받았던 정신과를 찾았다. 함소원은 의사에게 “사람들이 요즘에 저보고 돈에 집착한다고 한다”며 “저는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다. 내가 보통 사람들과 그렇게 다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사람들이 제가 돈에 너무 집착한다고 한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의사는 함소원에게 “강인한 면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의 상처, 고통, 슬픔 등을 표현하지 못한다. 그걸 나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속 강해져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의사가 돈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함소원은 “돈은 정말 좋은 것 같다. 만능의 존재”라며 “위험한 상황에서 돈이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한다. 돈을 함부로 쓰면 벌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답했다. 이에 의사는 함소원이 돈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소견을 내놨다.

의사의 진단을 듣던 함소원은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유년 시절 갑자기 가난을 겪게 됐다. 중학교 올라가면서부터 힘들어졌고 대학교 때 미스코리아 대회 나가면서 연예인이 됐다”며 “어릴 때부터 계속 돈에 대해 고민하면서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집안이 좀 나아졌을 때는 원했던 중국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중국에 가서도 정말 많이 노력했다”며 “하루도 안 빼고 ‘내가 잘 돼야 이걸 다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막내인데도 집안을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함소원은 “그렇게 안 살았으면 이렇게 못 살았는데 억울하다. 나 같은 상황을 안 당해보고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딸이 엄마 같이 살았으면 좋겠냐”며 “각자 기질대로 살아야 행복한데 함소원씨는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 남이 아닌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태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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