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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골목식당’ 모듭초밥집 사장님이 손님들의 혹한 평가에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7번째 골목인 둔촌동 가게의 솔루션이 진행됐다.

사장님은 초밥 양이 적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밥양을 10g에서 14g으로 늘렸다. 백종원은 14g도 적다고 생각했고, 과감하게 20g으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백종원의 추천에 따라 20g으로 만든 초밥을 준비했고, 맛보러 나온 김성주는 “20g 초밥 맛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백종원은 “밥 양을 늘리자고 하는 이유가 일반적으로 맛을 느낄 때 차이가 안 느껴지기 때문이다”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성주와 김인선은 즉석밥이 210g이라고 한다면 10g 초밥을 21개를 먹어야 한다고 계산하며 기존의 밥양이 적다고 말했다.

밥양의 문제를 짚고 난 다음에 백종원은 가격 문제으로 넘어갔다. 그는 “10개를 9,000원에 맞히는 것이 최고다”라며 모듬초밥집만의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장님은 9900원의 구성으로 메뉴 구성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백종원은 그 의견이 부정적이라고 했지만, “결정은 두분이 하시는 거다”라고 말하고 떠났다.

백종원은 멀리서 온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가격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초밥마다 취향이 달랐지만, 가격은 거의 7000~8000원 정도로만 생각했다. “마트 초밥 같다”는 식의 손님들의 혹평을 전하자 모듬초밥집 사장님은 “옆에서 볼 때 수제로 하면서 하나하나 대충하지 않는데 평가지를 들으니 서운하다”고 오열했다.

옛날 돈가스집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주 백종원의 솔루션대로 풋고추 반찬이 추가되고 돈가스가 더욱 수제처럼 커졌다. 새로운 돈가스를 맛본 백종원은 “완벽하다”며 바로 계산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점심 식사가 시작됐고, 돈가스집을 찾은 손님들은 풋고추가 새로운 메뉴로 나온 것을 바로 알아봤다. 손님들은 “훨씬 맛있다” “덜 느끼해졌다”고 호평했다. 이전보다 주어든 잔반이 이를 증명했다.

백종원의 조언이후 튀김덮밥집 사장님의 태도가 바뀌었다. 이날 튀김덮밥집 사장은 회의를 시작했고, "난 사장으로서 자질이 없다. 지금 우리 가게는 사장이 셋이다. 그래서 문제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튀김덮밥집 사장은 "(백종원이 한 이야기는) '알바생이라면 이렇게 했을 거냐'라는 거다. 가게에서조차도 내가 사장이라는 걸 망각했다"라며 반성했다.

점심 장사에서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사장님의 어머니가 주문을 헷갈려 문제가 생겨버렸다. 사장님은 묵묵하게 돈가스 덮밥과 서비스 돈가스를 바로 준비해 무난하게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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