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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

훈몽자회

[ 訓蒙字會 ]

요약 1527년(중종 22) 최세진(崔世珍)이 지은 한자 학습서.
구분 목판본
저자 최세진(崔世珍)
시대 조선 중기

목판본. 3권 1책.종래에 보급되었던 《천자문》 《유합(類合)》 등은 일상생활과 거리가 먼 고사(故事)와 추상적인 내용이 많아 어린이들이 익히기에는 부적당하므로, 이를 보충하기 위하여 지은 책이다. 상 ·중 ·하 3권에 나누어 한자 3,360자를 4자 유취(類聚)로 33항목으로 갈라 한글로 음과 뜻을 달았다. 상권에는 천문 ·지리 ·화품(花品) ·초훼(草卉) ·수목 ·과실 ·화곡(禾穀) ·소채 ·금조(禽鳥) ·수축(獸畜) ·인개(鱗介) ·곤충 ·신체 ·천륜(天倫) ·유학(儒學) ·서식(書式) 등으로, 중권에는 인류 ·궁택(宮宅) ·관아(官衙) ·기명(器皿) ·식찬(食饌) ·복식(服飾) ·주선(舟船) ·거여(車輿) ·안구(鞍具) ·군장(軍裝) ·채색 ·포백(布帛) ·금보(金寶) ·음악 ·질병 ·상장(喪葬) 등으로, 하권에는 잡어(雜語) 등 모두 33개 물목(物目)으로 나누어 배열하였다. 이는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에 관한 글자로 되어 있어 국문 보급에도 공이 크며, 본문 한자를 국역(國譯)한 것은 고어(古語)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특히 책머리의 범례(凡例)는 국어학상 획기적인 자료로 ‘훈몽자회 본문 이미지 1 ·훈몽자회 본문 이미지 2’ 식의 이중모음 표기법을 창시한 것이라든지, 원래 훈민정음의 28자모(字母)에서 ‘ㆆ’자가 없어진 27자로 정리한 것 등인데, 명칭이나 순서가 오늘날 쓰이는 것과 유사하다.

이 책은 끝장 1항 3∼4자가 ‘미만(瀰漫)’과 ‘낙예(洛汭)’로 쓰인 두 가지 책이 전해지므로 각각 미만본과 낙예본이라 불리는데, 원본은 현재 전해지지 않고, 1613년(광해군 5)에 간행된 것이 가장 오래 된 책이다. 목판본으로 현존하는 것이 5, 6종 있으나 시대가 아래로 내려올수록 한글 오자가 많다. 1913년의 광문회본(光文會本)은 오자가 많아 해독하기 어렵고, 58년 동국서림의 영인본을 남광우(南廣祐)가 현대 한자음에 따라 가나다 순서로 색인을 꾸민 것이 있다. 그 밖에 1945년 간행된 《한글 역대선(歷代選)》 제1집에 초선(抄選)된 것과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에서 영인 ·간행한 것이 있다.

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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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몽자회 책판

훈몽자회 책판 출처: doop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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