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
개인종목 약세 등위 하락 원인
`악재'가 겹친 강원체육이 1990년(14위)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체전에서 한 자릿수인 종합 9위를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던 강원은 최종 종합 순위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개인 종목 약세가 성적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를 모았던 육상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체전을 앞두고 도체육회가 전력 분석을 통해 예상했던 육상 종목 메달은 총 35개(금 10, 은 14, 동 11)였다. 그러나 실제 거둬들인 메달은 11개나 모자란 24개(금 3, 은 8, 동 13)에 불과했다. 예상점수를 1,000점 이상 잃는 원인으로 꼽혔다. 더욱이 대회 나흘째이던 지난 7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일부 경기가 연기되면서 대부분의 선수가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부상자도 속출했다.
이 밖에도 실업팀이 있는 볼링에서 동메달 1개 획득에 그쳤고 양궁, 사격, 승마, 롤러 등 개인 기록 종목과 토너먼트에서 예상 점수를 거두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개인단체 종목인 펜싱에서 150점, 당구에서 400점이 떨어지면서 종합 득점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일부 단체종목 부진도 컸다. 배구 종목에서 189점에 그치며 추격에 발판을 잃은 점도 총득점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종목별 종합 우승을 차지한 축구, 수구, 역도, 에어로빅과 야구(종합 2위), 검도·테니스(이상 종합 3위) 등 예상 밖의 단체전 선전으로 그나마 현 순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서울=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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