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사 7일간 열전…아쉬운 `종합 12위'

입력2019.10.11. 오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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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전 폐막

금 50·은 64·동 87개 획득
종합점수 3만1,792점 기록
황지정산고 핸드볼 6연패
수구·남고 테니스도 정상

강원도선수단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순위 12위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도선수단은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폐막한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50개, 은메달 64개, 동메달 87개 등 총 201개(종합점수 3만1,792점)의 메달을 획득했다. 메달 순위로는 11위를 기록했다. 종합우승은 개최지 서울이 7만7,331점으로 경기(6만4,051)와 경북(4만5,893)을 따돌렸다. 서울은 17년 연속 전국체전을 제패했던 경기도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도선수단은 역도에서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총 4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상연(도체육회)은 역도 남일부 용상 67㎏급 용상에서 180㎏을 들어올려 종전보다 1㎏을 추가,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양재훈과 박예린(이상 강원도청)은 각각 남녀 자유형 50ｍ(22초41)와 접영 50ｍ(26초70)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박예린은 대회 타이기록까지 세우며 2개의 신기록을 세운 선수로 기록됐다.

다관왕도 9명 배출했다. 역도에서 송영환(홍천고 3년)이 3관왕에 올랐고 에어로빅 송성규·박연선(NAC에어로빅), 역도 이상연(도체육회)·김기쁨(강원체고 3년), 수영 전지훈(강원체고 3년)·양재훈(강원도청), 육상 임찬호(정선군청), 자전거 김청수(양양군청) 등 8명이 2관왕을 차지했다.

강원 핸드볼은 국내 최초로 전국체전 6연패 신화를 일궈냈다. 황지정보산업고는 여고부 결승에서 일신여고(충북)를 30대25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수구(수영)에서도 10년 만에 공동 우승을 합작했다. 강원체고는 남고부 수구 결승에서 서울체고를 상대로 6대5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일부 결승에 출전한 강원선발은 경북선발을 16대11로 물리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양구고는 테니스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선발을 3대1로 가볍게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송성규와 박연선(이상 NAC에어로빅)은 일반부 에어로빅-2인조 결승에서 20점800을 기록, 대전과 경남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심미현·이학주·박선종(이상 NAC에어로빅)과 함께 에어로빅-단체(스텝)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축구에서는 강릉시청(남일부)과 강원화천정산고(여고부)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고 한림대는 남대부 배드민턴에서 3위를 차지했다. 강릉고는 야구소프트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울=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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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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